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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대상, 신스틸러 노민우→정해인X한지민 나란히 최우수 '진풍경' (종합) [2019 MBC 연기대상]

[사진=MBC 방송화면] 배우 김동욱이 '2019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OSEN=연휘선 기자] 배우 김동욱이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으로 '2019 MBC 연기대상'에서 영광의 대상을 거머쥐었다.

30일 밤 '2019 MBC 연기대상(이하 'MBC 연기대상')이 방송인 김성주, 모델 한혜진의 진행 아래 생중계된 가운데, 김동욱이 대상을 차지했다. 

김동욱은 이날 'MBC 연기대상'에서 전년도 대상 수상자인 배우 소지섭과 최승호 MBC 사장의 시상 아래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의 타이틀 롤 조장풍 역으로 대상을 차지했다. 앞서 최우수상 월화/특별기획 드라마 부문 남자상을 가져간 데 이어 2관왕이었다. 

김동욱은 "최우수상 후보에 올랐던 선배님들에 비해 제가 주연으로 드린 무게감이 부족했던 것 알고 있다"고 겸손을 표한 뒤 "그래서 더 제 마지막 작품이라 생각하고 했다. 그런데 끝나고 너무나 큰 상들을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게으르지 않게 늘 고민하고, 정말 연기 잘하는 그런 배우, 그런 겸손함으로 많은 분들께 감사하며 살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 살겠다 다시 한번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김동욱은 최우수상 수상 소감 당시 "감사드릴 200분이 있다"며 "다 말하면 기회가 없을 것 같아 다음으로 미루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던 터. 김성주와 한혜진은 김동욱이 밝히지 못한 200명을 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동욱은 "누군지도 모르는 분들의 이름을 듣고 앉아 계신 여기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재치 있게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그런가 하면 김동욱은 김성주가 진행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 복면 가수로 출연해 가수 김광석의 명곡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열창하기도 했다. 이에 김성주와 한혜진이 짤막한 노래 한 소절을 부탁했다. 김동욱은 머뭇거렸으나 이내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의 한 구절을 열창해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다가오는 2020년 부디 많은 분들께 행운과 행복이 가득한 건강한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새해 인사를 덧붙여 훈훈함을 더했다.



김동욱이 대상의 영광을 안기에 앞서 이날 'MBC 연기대상'은 생애 한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상으로 포문을 열었다. 신인상은 '어쩌다 발견한 하루(이하 어하루)' 출연진이 싹쓸이 했다. 드라마의 여자 주인공 김혜윤이 여자 신인상을, 삼각 로맨스를 이룬 로운과 이재욱이 남자 신인상을 가져간 것. 또한 김혜윤은 수목드라마 부문 여자 우수상까지 거머쥐며 2관왕을 달성했고, '어하루' 팀은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드라마상까지 받으며 올 한해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청소년 아역상은 '웰컴2라이프'의 이수아 양에게 돌아간 터. 그는 극 중 엄마 역으로 연기했던 임지연에게 상을 받으며 감동을 더하기도 했다. 더욱이 임지연 또한 '웰컴2라이프'로 월화/특별기획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받아 작품의 의미를 드높였다. 

조연상 부문에선 뜻깊은 수상이 이어졌다. '황금정원'의 정시아가 주말드라마 부문 조연상을 거머쥐며 데뷔 이래 처음으로 방송사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받았다. 또한 오대환이 월화/특별기획 드라마 부문에서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으로 조연상을 받아 드라마 데뷔 10년 만에 수상의 영광을 품에 안았다. 이밖에도 '신입사관 구해령'의 이지훈이 수목드라마 조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런가 하면 작가상은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의 김반디 작가가,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1분'은 '신입사관 구해령'의 신세경과 차은우가 가져갔다.



우수상과 최우수상은 각각 일일/주말 드라마 부문, 월화/특별기획 드라마 부문, 수목 드라마 부문으로 나뉘어 남녀 수상자들에게 전달됐다. 먼저 일일/주말 드라마 우수상으로는 남자 수상자 '슬플 때 사랑한다'의 류수영, 여자 수상자 '두번은 없다'의 박세완이 호명됐다. 특히 류수영은 수상 소감 중 최근 세상을 떠난 아내 박하선의 남동생을 거론하며 안타까움과 애도를 표현해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월화/특별기획 드라마 우수상 남녀 수상자로는 '검법남녀 시즌2'의 오만석,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의 박세영이 각각 선정됐다. 또한 수목 드라마 부문에서는 남자는 '신입사관 구해령'의 차은우가, 여자는 '어하루'의 김혜윤이 다시 한번 호명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연기를 뛰어넘어 작품을 사로잡은 '신스틸러상'이 신설돼 주목받기도 했다.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시상자로 나서 화제를 모은 가운데 '검법남녀 시즌2'의 노민우가 수상자로 호명됐다. 노민우는 '검법남녀 시즌3'를 기다리며 감독의 주문 대로 장발을 유지 중임을 밝혀 기대를 모았다. 



최우수상 수상자가 그대로 대상 후보가 되는 상황. 일일/주말 드라마 부문 남자 수상자는 '황금정원'의 이상우, 여자 수상자는 '두번은 없다'의 예지원이었다. 특히 이상우는 짧은 수상소감으로 김성주가 나서서 멘트를 도운 가운데 아내인 배우 김소연을 언급했고, 예지원은 함께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 오지호를 무대에 올려 트로피를 전달하는 풍경으로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어 월화/특별기획 드라마 부문 남자 수상자는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의 김동욱, 여자 수상자는 '웰컴2라이프'의 임지연이 차지했다. 마지막 대상 후보인 수목드라마 부문 남자 최우수상은 '봄밤'의 정해인, 여자 최우수상은 '신입사관 구해령'의 신세경과 '봄밤'의 한지민이 공동 수상했다.



다음은 'MBC 연기대상' 수상자(작).

▲ 남자 신인상 = '어쩌다 발견한 하루' 로운, 이재욱

▲ 여자 신인상 = '어쩌다 발견한 하루' 김혜윤

▲ 청소년 아역상 = '웰컴2라이프' 이수아

▲ 조연상(일일/주말드라마 부문) ='황금정원' 정시아

▲ 조연상(월화특별기획드라마 부문) =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오대환

▲ 조연상(수목드라마 부문) = '신입사관 구해령’ 이지훈

▲ 작가상 =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김반디

▲ '최고의 1분' 커플상 =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차은우

▲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드라마’상 = '어쩌다 발견한 하루' 

▲ 우수상(일일/주말드라마 부문) = '슬플 때 사랑한다' 류수영(남자), '두번은 없다' 박세완(여자)

▲ 우수상(월화특별기획드라마 부문) = '검법남녀 시즌2' 오만석(남자),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박세영(여자)

▲ 우수상(수목드라마 부문) = '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남자), '어쩌다 발견한 하루' 김혜윤(여자)

▲ 신스틸러상 = '검법남녀 시즌2’ 노민우

▲ 최우수상(일일/주말드라마 부문) = '황금정원' 이상우(남자), '두번은 없다' 예지원(여자)

▲ 최우수상(월화특별기획 부문) =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김동욱(남자), '웰컴2라이프' 임지연(여자)

▲ 최우수상(수목드라마 부문) = '봄밤' 정해인(남자),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 '봄밤' 한지민(여자 공동 수상)

▲ 대상 =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김동욱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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