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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동백꽃 필 무렵' 임상춘 작가가 작가상을 수상했다.

'동백꽃 필 무렵' 임상춘 작가는 12월 31일 오후 열린 '2019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작가상을 받았다.

이날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 임상춘 작가 대신 무대에 오른 차영훈 PD는 "작가님과 처음 이 작품을 시작하며 생각했던 꿈이 있다. 소소하지만 선한 의지로 똘똘 뭉친 따뜻한 드라마를 만들어보자고"라 운을 뗐다.

이어 "드라마를 보고 나면 고향 엄마에게 전화를 할 수 있고, 첫사랑이 한 번 떠오르고, 자고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쳐다보는 그런 드라마를 만들자는 꿈을 꿨는데 어느 정도는 이룬 것 같다"고 말했다.

차영훈 PD는 "촬영 현장은 꿈 같았다. 포항 구룡포 앞바다, 정말 예뻤다. 그림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담으려고 애썼던 촬영감독님 비롯 많은 스태프들, 6개월 간 옹산 사람으로 살며 시청자 여러분들을 웃기고 울렸던 동백이, 용식이, 종렬이, 향미, 규태, 필구, 자영이까지. 꿈 같은 시간을 함께 촬영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차영훈 PD는 "작가님은 지금처럼 조용히, 재밌는 작품을 오래 쓰고 싶다는 꿈을 꾸고 계신다. 저 역시 같은 꿈을 꾸고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KBS 생중계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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