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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어부> 멤버들이 부시리 낚시에 도전했다. 목표로 했던 부시리는 낚지 못했지만 모두의 활약에 만선을 이뤘다.

9일 오후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에서 통영에서 바다낚시에 나선 이덕화, 이경규, 이태곤, 마이크로닷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 중 70㎝ 이상의 부시리를 잡는 이에겐 황금배지가 수여됐다. 그러나 70㎝ 이상 부시리를 보기란 쉽지 않았다.

‘도시어부’ 멤버들이 부시리 낚시에 나섰다. 목표로 했던 70cm 부시리 낚시에는 실패했지만 멤버 대부분이 짜릿한 손맛을 봤다. / 채널A 예능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이날 마이크로닷은 화장실에 가며 박프로에게 낚싯대를 넘겨줬다. 박프로가 낚싯대를 잡자마자 마자 입질이 왔다. 박프로의 챔질과 마이크로닷의 사투 끝에 꽤 큰 크기의 부시리가 낚여왔다.

이경규는 혹여 황금뱃지를 받을까 ‘박프로가 챔질을 했다’며 오롯이 마이크로닷의 공으로 인정해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날 마이크로닷이 낚은 부시리는 62㎝여서 아쉽게 황금 배지를 얻지는 못했다.

곧이어 이덕화와 이경규의 낚싯대에 동시에 입질이 왔다. 이경규가 낚은 부시리는 61㎝ 정도였고, 10여 분의 사투 끝에 건져 올린 이덕화의 방어도 60㎝를 기록했다. 두 사람 사이에서 한 마리도 못 잡은 이태곤은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실망에 빠져있던 이태곤은 네 시간 만에 첫 입질을 받았고, 65㎝ 부시리를 낚았다. 이것이 마중물이 됐는지 이태곤의 낚싯대에 잦은 입질이 왔다. 이태곤이 낚은 부시리는 69㎝로, 황금 배지까지 고작 1㎝차이여서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덕화도 큰 입질을 받았고, 장PD에게 낚싯대를 넘겼다. 장PD는 처음으로 부시리 낚기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마이크로닷과 이태곤, 이덕화는 차례로 고기를 낚아 올렸다. 하지만 홀로 떨어져 낚시하던 이경규는 입질이 오지 않아 쓸쓸한 모습이었다.

종료를 1분여 앞둔 마지막 캐스팅에서 마이크로닷이 입질을 받았다. 모두들 70㎝ 부시리를 바랐고, 마이크로닷은 물고기와 사투를 벌였다.

마이크로닷이 낚아올린 물고기는 63㎝ 크기의 참돔이었다. 마이크로닷은 “한국에서 잡은 것 가운데 가장 큰 참돔”이라며 기뻐했고, 일행도 모두 환호했다.

일행은 ‘70㎝ 부시리’은 낚지 못한 채 철수해야 했다. 하지만 잔뜩 낚아올린 부시리로 여러 요리를 만들며 풍족한 저녁식사를 즐겼다.

<윤진근 온라인 기자 yo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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