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뉴욕에서 특별한 새해를 맞았다.

방탄소년단은 12월 31일 (이하 미국시간) 美 방송국 ABC의 새해맞이 라이브 쇼 '딕 클라크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 위드 라이언 시크레스트 2020(Dick Clark’s New Year’s Rockin’ Eve 2020'(이하 '뉴 이어스 로킹 이브')에서 무대를 꾸몄다.

국내에서는 Mnet을 통해 국내에서도 생중계, 김일중의 진행과 함께 방송인 안현모와 대중문화평론가 차우진이 해설로 함께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10시 38분에 등장, 타임스퀘어 계단에 앉아 'Make It Right(Feat. Lauv)'를, 본무대로 자리를 옮겨 2019년 전 세계를 강타한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 무대를 이어갔다. 관중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떼창하며 방탄소년단의 무대를 함께 즐겨 눈길을 끌었다.

무대를 마친 방탄소년단은 "HAPPY NEW YEAR!"라고 외치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카운트다운도 함께했다. 스튜디오에서 통역하던 안현모는 RM이 인터뷰를 하는 순간에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카운트다운이 끝난 후 "이렇게 길게 인터뷰를 해줘서 고맙다"며 RM의 인터뷰 내용을 전달했다.

RM은 인터뷰에서 "6살 때부터 영화 '나 홀로 집에'서 지켜보던 광경이다"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이어 "과거에는 뭘하면서 새해를 보냈냐"는 질문에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맛있는 걸 먹으며 각오를 다졌다"고 덧붙였다.

인터뷰가 끝난 후 포스트 말론은 RM에 먼저 다가와 대화를 나눴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타임스퀘어 현장을 각자 카메라에 담거나 현장을 즐기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날 방탄소년단의 무대가 끝난 후 안현모는 "방탄소년단 소개할 때 진행자가 플래닛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며 어마무시한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을 설명했다.

한편 '뉴 이어스 로킹 이브'는 전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미국 최대 새해 맞이 행사로, 뉴욕 타임스퀘어, 로스앤젤레스, 뉴올리언스, 마이애미 등 미국을 대표하는 장소에서 개최된다. 올해 48회째 열리는 미국의 대표적인 특집 이벤트 '뉴 이어스 로킹 이브'는 최대 2500만 명의 미국인들이 시청하는 프로그램이다.

방탄소년단은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펼쳐지는 '뉴 이어스 로킹 이브'의 퍼포먼스 라인업에 한국 아티스트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인기 방송인 라이언 시크레스트와 배우 루시 헤일이 호스트로 나서며, 이외에도 포스트 말론, 앨라니스 모리셋, 샘 헌트 등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사랑 받는 스타들이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무대를 꾸몄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