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 올해 최고의 영화·드라마는 ‘기생충'·'체르노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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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12.31. 오전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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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나온 영화·드라마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콘텐츠는 무엇일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 이용자들은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기생충’에 가장 높은 별점을 매겼다. 평균 별점 4.3점(5점 만점)으로 올해 개봉된 영화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TV·드라마 부분에서는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폭발사고를 다룬 미드 ‘체르노빌’이 4.7점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영화는 디즈니의 강세가 확인된 한 해였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을 포함해 ‘토이 스토리4’, ‘알라딘’, ‘겨울왕국2’,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 등 15위권에 디즈니 영화 5편이 이름을 올렸다.

| 왓챠 이용자들이 가장 높은 별점을 매긴 영화 톱15


개성 있고 작품성 높은 한국 영화 역시 주목을 받았다. 기생충 외에 김희애 주연의 다양성 영화 ‘윤희에게’, 논란의 중심에 섰던 ‘82년생 김지영’,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조명한 고아성 주연의 ‘항거:유관순 이야기’ 등이 별점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사회 안팎의 다양한 소수자를 조명한 작품성 있는 작품들이 주목받은 한 해였다.

| 왓챠 이용자들이 가장 높은 별점을 매긴 드라마 톱15


드라마 부분에서는 체르노빌이 2019년 작품뿐만 아니라 모든 콘텐츠를 통틀어 유일하게 4.7을 기록하며 1위에 올라 ‘역대급' 드라마임을 증명했다. ‘빅 리틀 라이즈 시즌2’, ‘킬링 이브 시즌2’ 등 순위 안에 미드가 7편이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한국 드라마의 경우 ‘동백꽃 필 무렵’, ‘멜로가 체질’, ‘눈이 부시게’ 등이 상위권에 오른 가운데 넷플릭스의 ‘킹덤 시즌1’까지 15위 안에 들며 총 6편이 순위에 올라 팽팽하게 맞섰다.

올해는 영화와 드라마에서 모두 여성 서사 콘텐츠의 강세가 확인됐다. 윤희에게, 82년생 김지영, 항거:유관순 이야기 같은 한국 영화 뿐만 아니라 디즈니의 알라딘, 토이 스토리4, 겨울왕국2는 여성을 주인공으로 하거나, 여성 캐릭터를 재해석해 호평을 받았다. 드라마 역시 상위권에 오른 빅 리틀 라이즈 시즌2나 킬링 이브 시즌2는 기존 장르물의 문법을 깬 새로운 여성 서사 장르로 호평을 받았다.

이 순위는 올해 개봉하거나 방송,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공개된 콘텐츠 중에서 왓챠에 등록된 평가 수 1만개 이상인 영화와 평가 수 8천개 이상인 드라마를 대상으로 했다. 윤가은 감독의 ‘우리집'이나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프랑스 드라마 ‘스캄 프랑스 시즌3’ 등은 높은 평가를 받았음에도 평가 수가 기준에 미달해 순위에 반영되지 못했다.

이상우 기자(aspen@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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