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이정희 “스폰서 제의 수백 번 받아…힘들어 미국으로 도망”

입력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마이웨이’ 가수 이정희가 출연했다. TV CHOSUN 방송 캡처

‘마이웨이’ 가수 이정희가 미국으로 간 이유를 공개했다.

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80년대 국민여동생 ‘그대여’, ‘바야야’ 가수 이정희의 인생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이정희는 연예계 활동을 은퇴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감히 말씀 드릴 수 있는 건 나 자신에게 부끄러운 일은 안하고 살았다. 그런데 그런 일을 안 하고 살려니 너무 힘들었고 그래서 미국으로 도망가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정희는 “비밀 파티라든가 구체적으로 얘기는 못 하지만 제의가 계속 있었다”라며 “좋은 조건에 해줄 테니 같이 해보지 않겠냐는 제의를 수백 번 받았다”고 털어놨다.

‘백지 수표로 금액을 제안한 곳도 있었나’는 질문에 그는 “직접 내 앞에 놔둔 적은 없지만 통해서 이야기 한 적은 있었다”라고 답했다.

뒤이어 이정희는 “만약에 연예계생활을 더 해야 한다고 생각했으면 타협했을지도 모른다. 워낙 이겨내기 힘든 세태였기 때문에 타협하고 저에게 정당화시켰을지 모른다”며 “나만 바보같이 이겨내지 못하고 간 거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순진했나 싶기도 하다. 미국 가서 공부하고 편안하게 보통사람으로 살아야지, 내 자신을 못 견디겠더라”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TV CHOSUN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이벤트]연말연시, 한국일보가 에어팟 쏜다!

 ▶뉴'잼을 보면 뉴스가 재밌다 [뉴스레터 구독하기]

 ▶한국일보닷컴 바로가기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