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신년특집②]한혜연이 밝힌 #만능엔터테이너#감사#2020년소망

[SS신년특집②]한혜연이 밝힌 #만능엔터테이너#감사#2020년소망

기사입력2020.01.02. 오전 6: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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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연예인이 아닌 전문가가 방송가를 주름잡는 시대가 왔다.

과거 가수에서 배우로, 배우에서 MC로 영역을 넓힌 만능엔터테이너들이 활약하는 방송가였다면, 최근에는 특정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전문가들이 대중들과 호흡하며 특별한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자연스럽게 엔터테인먼트 전체에 변화를 가져온 것은 물론, 또 다른 스타 탄생의 기대를 불러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력한 콘텐츠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두 사람으로 사업가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슈스스’(슈퍼스타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그 이상의 엔터테이너로 활약했다. 더욱이 지상파와 케이블은 물론 유튜버로도 활약하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내다보며 전 세대와 소통하는 특별한 인물이다.

연예계 관계자들은 백종원과 한혜연에 대해 “특별한 재능을 성실함과 겸손함으로 더욱 빛을 낸 인물이자 노력하는 인물”이라면서 “다양한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는 방송인으로 활약할 수 있었던 점은 확실한 콘텐츠가 있기 때문이다. 편안한 이미지도 큰 역할을 했다. 2020년에도 이들의 활약이 계속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연스럽게 지난해에 두 사람은 시상식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SBS ‘골목식당’, ‘맛남의 광장’ 외에 JTBC ‘양식의 양식’, tvN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등을 이끌고 있는 백종원은 ‘SBS 연예대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또 MBC ‘나 혼자 산다’, ‘언니네 쌀롱’에 출연 중인 한혜연은 ‘2019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멀티테이너상을 수상했다.
백종원과 한혜연 두 사람 모두 방송시상식에서 수상에 대해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았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힙(hip)한 인물로 꼽히고 있는 두 사람에게 특별한 이야기를 들었다. ①에 이어

◆슈퍼스타의 스타일리스트를 넘어선 만능엔터테이너 한.혜.연
이 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어느덧 만능엔터테이너로 자리잡은 한혜연의 얼굴을 떠올리면 입가에 저절로 미소가 나온다.
경쾌한 하이톤의 목소리는 해피바이러스를, 전문적인 콘텐츠는 사람들의 눈과 귀를 기울이게 한다는 점이 한혜연의 매력이다. 앞서 톱스타들의 스타일리스트로 뒤에서 스타들을 빛나게 했던 한혜연은 현재 대중들의 스타일리스트이자 예능인으로 기대를 높이며 2020년 그 어느때 보다 힘찬 활약을 예고했다.

이제는 예능인으로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는 주인공이 된 한혜연의 기분은 어떨까. 한혜연은 “사실 깜짝 놀랐다. 후보에 있는지도 몰랐고, 수상은 더욱 꿈도 꾸지 않았다. 멤버들과 참석하는데 의의를 뒀다.(웃음) 너무나 얼떨결이라 수상소감을 제대로 말하지 못했던 것 같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혜연은 잠시 깊은 생각에 잠기더니 지나간 시간들을 떠올렸다. 스타일리스트로 카메라 뒤에 있는 동시에, 예능인으로 카메라 앞에 서는 두 역할을 다 하는 만큼 느끼는 바가 컸던 한 해였기에 2020년에 대한 부담과 기대 역시 클 수 밖에 없었다.

먼저 그는 “이 예능계에는 한 가지 일을 오랫동안 해온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힘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잘했다’라는 칭찬을 받는 것”이라면서 “카메라 뒤에도 있어봤고, 앞에도 섰다. 다양한 관점에서 모든 것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지는 계기가 됐다. 그래서 더욱 고마운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무엇보다 방송 활동을 직접 하게 되면서 나를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열심히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겸손함을 잃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지난해 가장 뿌듯했던 일에 대해 “기안84와 함께 화보촬영을 한 것”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자신과 같은 전문가이자 방송활동으로 영역을 넓힌 기안84에 대한 동료애라고 해야할까. 한혜연은 “기안84를 보면서 흐믓했다. 화보 촬영을 하면서 주위에서 많은 칭찬을 해줬는데, 너무 어색해했다”고 뒷얘기를 전하더니 “웹툰 작가로 스트레스가 많을 것 같다. 하지만 ‘나 혼자 산다’의 녹화현장에서 만큼은 즐기고 있더라. 굉장히 좋아하는 녹화 현장이 어느덧 플레이 그라운드가 됐다. 그래서 지난해 화보 촬영을 할 때 나도 기안84에게 많은 힘이 되어주고 싶었는데, 결과물이 잘 나와서 좋았다”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혜연은 또한 ‘언니네 쌀롱’에 대한 애정도 빼놓지 않았다. ‘나 혼자 산다’에서 사람 한혜연의 소소한 일상을 솔직하게 그려낸다면, ‘언니네 쌀롱’에선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의 전문성을 제대로 펼치고 있다. 한혜연은 ‘언니네 쌀롱’에 대해 “전문가들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게 마련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그래서 더욱 매력적이다”며 “내 본업을 하면서 그 끈을 놓지 않고, 멀티플레어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빛나게 해준다. 자연스럽게 나는 내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잘 잡을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한 한혜연을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떠올려지는 스타들이 있다. 앞서 ‘나 혼자 산다’에서 집에서 함께 떡볶이를 먹었던 한지민과 역시 오랜 인연을 맺고있는 김아중 그리고 임수정과 채정안이 있다. 한혜연은 이들을 ‘나의 베이비~’라며 애정을 숨기지 않더니 “이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었서 행복하다. 함께 고민하고, 멋진 결과물들을 보일 때 마다 감탄을 한다. 오랫동안 함께 호흡을 해 온 만큼, 올해는 더욱 새로운 모습을 보이려고 한다. 한 마디로 ‘말 해 뭐해!’라고 할 수 있다.(웃음) 올해는 더 멋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한혜연은 “정말 솔직하게 바라는 것은 건강한 것이다. 지난해 많이 피곤하기도 했고, 너무 열심히 달렸다. 스트레스도 있었던 가운데, 즐겁게 일을 하려고 한다. 몸이 건강해야 이 모든것이 가능한 것 같다”면서 “패션에 관련된 일은 언제나 열려있다. 또 유튜브도 계속하고, 개인 채널을 통한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2020년은 더욱 즐겁게 달릴 수 있을 것 같다”며 희망찬 새해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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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