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메뉴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NAVER 연예

[어게인TV]'골목식당' 백종원 "가장 믿었는데"‥거제도 도시락집에 배신감

SBS='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백종원이 거제도 도시락집의 거듭된 변명 속, 더욱 커진 실망감을 드러냈다.

1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겨울특집 편에서는 거제도 지세포항 세 가게의 초심 긴급점검이 이뤄졌다. 이날 백종원은 각 가게에 요원들을 투입시켜 SNS상 거론되는 문제점들이 실재하는 일인지 파악에 나섰다.

충무김밥집의 경우 확인 받을 사항은 멍게무침의 가격 인상이었다. 방송 이후 충무김밥집에 방문한 손님들은 멍게무침 가격이 60% 정도 인상됐다고 SNS를 통해 전했는데. 실제 확인 결과 이는 사실이었다.

하지만 충무김밥집 나름대로 사정이 있었다. 이날 사장님은 멍게가 나오지 않는 겨울 동안에는 값비싼 냉동 멍게를 쓰느라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백종원은 "6월까지는 멍게 값이 쌌다. 양식이 6월까지 나온다더라. 냉동된 건 1키로에 이만 원. 냉동은 확실히 비싸긴 비싸다."라며 그 속사정을 이해, 한편으론 손님들이 초심을 잃었다고 착각할 수 있기에 "안내문을 붙여야 한다."라고 솔루션했다. 이후 충무김밥집은 겨울철 멍게무침 판매를 중단했다.

보리밥&코다리찜집(이하 코다리찜집)은 가장 큰 맛의 변화로 백종원에게 충격을 안겼다. 또한 코다리찜집 사장님은 손님이 코다리찜을 시킬 경우, 자체적으로 곤드레밥 양을 적게 줘 논란을 키웠는데. 사장님을 직접 만난 백종원은 "밥 빼면 이게 7천 원 짜리 밥상이다. 그나마 밥 양도 적다. 그러면서 장사가 되니 안되니 하면 되냐."라고 그 얄팍한 장삿속과 빈약한 상차림을 지적했다.

이어 백종원은 사장님이 약속과 달리 점심장사에도 코다리찜을 판매하고 있는 것을 언급하며 "약속 하나도 안 지키고 있지 않냐. 그러면서 왜 다른 데서 (장사 안되는) 원인을 찾냐. SNS에 평이 정말 안 좋다. 맛도 처음 왔을 때보다 못하다."라고 비판했다. 결국 눈물을 보인 사장님은 자신의 정성 부족을 인정, "제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이후 사장님은 강원도 명인에게 다시 한번 음식맛을 배우며 잘못들을 교정해 나갔다.

하지만 백종원을 가장 실망시킨 집은 단연 도시락집이었다. 이날 도시락집에 방문한 백종원은 솔로션 당시와 달라진 톳김밥과 거미래 라면 맛을 지적했다. 하지만 사장님은 "처음이랑 지금이랑 양이라든지 별로 변한 게 없다. 새우도 손님들이 목에 걸린다고 해서 갈아서 넣었을 뿐, 넣는 양은 오히려 많아졌다."라고 스스로를 변호하기 바빴다.

백종원은 1인 1라면 원칙과 현금 결제 유도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사장님은 "(1인 1라면 원칙은) 테이블 개수가 적다보니 순환이 안돼 그런 식으로 했다. (현금 결제 유도는 김밥) 한 줄 드실 경우 그렇게 해주시면 안될까요 한 거지 해달라 한 적은 없다. 너무 수수료가 커서 그랬다."고 연신 변명했다.

결국 이런 사장님에 크게 실망한 백종원은 "저는 세 가게 중 사장님을 가장 믿었다. 그런데 세 가게 중 가장 실망감을 줬다."라고 속상한 심정을 드러냈다. 백종원과 마주한 내내 말이 없던 사장님은, 그 뒤 백종원에게 잘못을 인정하는 문자를 보내 앞으로 달라질 것을 재차 약속했다. 이후 도시락집 역시 초심을 되찾고자 노력, 이후 진행된 비밀점검에서 합격점을 받아냈다. 거제도 지세포항의 세 가게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초심을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 K-POP 한류스타 바로 앞에서 본다 '리얼직캠'[헤럴드팝 네이버TV]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연예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광고

AiRS 추천뉴스

새로운 뉴스 가져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