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메뉴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골목식당' 될성 부른 포방터 돈가스집, 떡잎 알아본 백종원‥제주도 첫 장사 '문전성시' [어저께TV]



[OSEN=김수형 기자] 거제도 편의 긴급점검이 성료됐다. 무엇보다 제주도로 이전한 포방터 돈가스집은 첫 장사부터 문전성시를 이루며 인기를 실감했다. 될 성 부른 포방터집 사장을 떡잎부터 알아본 백종원의 탁월한 빅픽처였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겨울특집 긴급점검 편이 그려졌다. 

겨울특집이 그려진 가운데, 1년 만에 거제도 긴급점검이 진행됐다. 긴금점검 종료 후, 백종원은 "코다리찜, 톳김밥, 거미새 라면, 분명 솔루션 당시와 맛이 달라졌다"고 했다.  특히 야심작으로 여기며 기대했던 도시락집이 변한 모습을 안타까워하며 사장을 직접 만나보기로 결정했다. 

백종원이 먼저 보리밥 코다리찜집을 기습 방문했다. 마침 사장이 김장하고 있었다. 사장은 "장사가 꾸준히 괜찮았는데 지난 10월부터 끊기더라, 관광객이 안 들어오면 손님이 없다"면서 "지역 사람들은 줄 서기 싫다고 안 오고 외부사람들이 왔었다"고 했다. 백종원은 손님들의 평가 소문이 계기가 됐을 수도 있다고 했다. 

백종원은 "초심을 완전히 잃었다"면서 "강원도에서 명인이 1박 2일 동안 가르쳐준건데, 가장 많은 들은 것이 시키는 대로 했다는 핑계"라면서 저녁에만 장사하기로 한 코다리찜이 점심에도 장사하는 것을 알게되곤 약손을 어기는 사장을 지적했다.



백종원은 "장사 안되는 원인을 왜 다른 곳에서 찾으세요? 평이 안 좋다"면서 "강원도 명인만 욕먹어, 그 양반이 도대체 뭘 잘못 했어요?"라며 열정을 믿고 레시피를 다 전수해준 강원도 명인을 봐서라도 이건 아니다고 했다.  

총체적 난국의 보리밥, 코다리찜 집이었다. 백종원은 솔루션 전보다 더 맛 없어져버린 코다리찜에 대해 실망했다. 김성주 역시 잠깐의 관심이 아니라 꾸준한 장사로 오래도록 골목상권까지 살아나길 바랐지만 인연을 가볍게 생각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백종원은 "하나하나 문제를 복기하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야한다"면서 "이러면 안 된다, 제발 부탁인데 처음부터 다시 한다 생각하고 기본부터 잡아라, 하나도 약속을 못 지켰다, 그래놓고 변화가 없다고 하면 어떻게 하냐"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사장은 "죄송하다"면서 "방심했던 것도 불찰, 사실 많이 신경 못 썼다"며 고개를 숙였다. 백종원은 사장에게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라면서 절실했던 지난날의 모습으로 다시 찾아가길 바랐다. 



원조의 맛을 잃어버린 가장 걱정되는 도시락집을 다시 방문했다.백종원 10개월만의 재방문하자 사장은 당황했다. 

우선 사장에게 톳김밥과 거미새 라면을 주문했다. 음식이 완성됐고, 백종원은 "요새 톳이 염장 톳이죠? 그래서 향이 약하구나"라면서 운을 뗐다. 톳김밥과 거미새 라면부터 시식을 시작, 백종원은 "톳이 아무 맛도 안 난다"며 직접 시식을 권유했다. 톳이 짭짤하고 달착지근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이었다. 백종원은 "염장이니 식감이 부족할 수 있지만 김밥 자체가 맛이 심심하다"고 했다. 

조리방법은 그대로라는 사장, 처음이랑 지금이랑 양이 별로 변한 것이 없다고 했다. 백종원은 "그래요? 누구한테 배웠어요? 내가 가르쳐드린 맛이 아닌데"라면서 거미새 라면과 톳김밥 모두 처음과 맛이 달라졌다고 했다. 사장은 손님들 반응에 불평이 없었다고 하자, 백종원은 만든 사람에게 대놓고 냉정한 말을 하는 손님은 없다고 했다. 식당을 나가 SNS로 글을 남기면서 혹평한 자료를 줄 것이라 했다. 



또한 달라진 맛은 두 번째 일 뿐, 첫번째 문제는 소문이라 했다. SNS 후기에 나와있던 매장 내 1인 1라면 요구에 대해 물었다. 사장은 테이블 순환문제라면서 "그렇게 권해 드리긴 했다"고 했다. 김밥에 대해 묻자 사장은 김밥은 테이크아웃을 한다고 했다. 사장은 "죄송하다, 그렇게 했다, 회전율을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했다.

소문의 진상의 두번째 문제인 현금계산 유도에 대해 물었다. 카드 수수료 때문이란 말에 백종원은 "수수료가 얼만데요?"라면서 "욕심 때문에요?"이라 물었고, 사장은 "그렇다고 봐야죠"라며 이를 인정했다.  

백종원은 "초심을 잃은 가게가 맛이 유지될리 없다, 난 진심으로 했는데 이건 아니죠"라면서 욕심을 걷어내야만 멀리 볼 수 있고 오래 손님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면서 "제발 원래 길로 돌아가세요"라며 당부했다. 

이후 사장은 보기 싫어도 기회를 달라는 문자로 백종원에게 사죄했다.  이번 점검이 초심을 되찾는 기회의 쓴소리가 되길 바라면서 MC와 스태프 없이 제작진만 거제도 마지막 비밀점검을 했다. 백종원이 2차 긴급점검을 제안한 것이다.  초심을 다 잡은 지금, 항상 초심으로 장사할 수 있도록 다시 가보기로 했고, 최소 인원만 투입해 비밀 점검했다.



다행히 보리밥, 코다리찜 집은 긍정적인 맛과 모습으로 업그레이드 되어 있었다.다음은 문제의 도시락집을 재방문했다. 홀 손님2인이라도 라면 1개 주문이 가능했고, 부족했던 톳도 식감이 트껴질 만큼 달라진 모습이었다. 거미새 라면에 대해서도 지난 번보다 푸짐했고, 만원 이하의 현금 결제 유도도 하지 않았다. 예전의 모습을 되찾은 도시락집도 점검을 완료했다. 

도시락집은 먼저 "지적했던 부분에 보안했다"면서 향과 맛을 도욱 보안해 양도 늘렸다고 했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돌아가려는 모습을 보였다.  사장은 "언젠가 또 만났을 때 여전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코다리찜 사장도 "더 공부하는 계기가 되겠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한편,  제주로 이사한 돈가스집 새 가게 모습이 공개됐다. 첫 가격측정에 대해 오히려 백종원은 다른 가게들의 본보기가 되어서라도 재료와 맛이 업그레이드 됐기에 오히려 가격 인상을 제안했다. 지금 껏 음식에 들인 노력들이 이제는 보답받을 수 있기를 바랐다.

두 사람이 향한 곳은 완성된 새 가게였다. 사장은 한층 더 널찍하고 환해진 내부를 보며 감격했다. 사장은 "실물로 보니 완전 다르게 보인다"고 했고, 백종원은 수제자 육성을 위해 주방을 넓게 했다고 강조했다. 손님이 늘어나는 것을 대비해 세심하게 신경쓴 모습이었다. 사장은 "배려를 너무 잘해주셨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백종원은 "이제 이 가게, 사장님 거다"고 말했고 열쇠를 건네며 "잘 돼야할 텐데, 느낌이 좋다"며 응원, 하지만 돈가스집 사장은 한 달동안 장사를 쉰 탓에 걱정과 부담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또한 새로운 보금자리도 그려졌다. 탄성이 절로나는 새 보금자리에 사장 아내는 "돈 많이 벌어, 당신이 다 갚아야할 것"이라며 초심을 잃지 않기를 당부했다. 

제주도 장사 새출발을 하는 당일이 다가왔다.  첫날 새벽부터 대기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오픈 당일임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인파의 진풍경이 그려졌다.  

손님들이 몰려들어 오픈 첫날부터 길게 늘어선 대기줄을 보며 백종원도 당황, 새 가게 문을 연 사장은  함께 약속한 초심 각서를 걸어두고 마음을 다잡았다. 

공백기와 걱정이 무색할 만큼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된 사장, 인력 충원 후 서서히 양을 늘리기로 했다. 제주 돈가스로 첫장사를 시작한 가운데 예고편에선 첫 제자까지 받는 모습이 그려져 겨울 특집 마지막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연예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이 기사는 모바일 메인 연예판에 노출된 이력이 있습니다.

광고

AiRS 추천뉴스

새로운 뉴스 가져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