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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백종원, 태도 바뀐 거제도에 분노→반성 후 초심 찾기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거제도 지세포항 편 출연자들에게 실망했다.

1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겨울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거제도 지세포항에 위치한 도시락집, 거제김밥집, 보리밥과 코다리찜집의 긴급 점검 현장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인터넷과 SNS에 올라온 후기를 확인한 결과 수많은 혹평이 쏟아진 거제도 지세포항의 도시락집, 거제김밥집, 보리밥과 코다리찜집을 긴급 점검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후 제작진은 요원들을 도시락집, 거제김밥집, 보리밥과 코다리찜집에 투입시켰고, 솔루션 이후 달라진 부분이 있는지 확인했다. 실제 도시락집은 손님 한 명당 라면 하나를 주문해야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할 수 있었고, 김밥을 단독으로 주문할 경우 포장만 가능했다. 게다가 계산대 옆에 현금 결제를 유도하는 안내 문구가 붙어 있었고, 음식 맛이 예전과 달라져 있었다.

거제김밥집은 200g에 5000원이었던 멍게 무침을 250g에 10000원으로 인상했다. 백종원은 가격이 인상된 시점을 기준으로 멍게 시세를 확인했고, 실제 멍게 가격이 오른 탓에 멍게 무침의 판매가도 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했다. 그러나 백종원은 손님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멍게 무침 가격 인상에 대한 안내문을 미리 게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리밥과 코다리찜집 역시 음식 맛이 변한 것은 물론 곤드레밥과 반찬의 양이 솔루션 때보다 훨씬 적은 양으로 제공됐다. 정인선은 "(TV를 보고 갔는데 양이 적을 경우) 저라면 실망할 거 같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결국 백종원은 보리밥과 코다리찜집, 도시락집에 직접 방문했다. 보리밥과 코다리찜집 사장은 "꾸준하게 괜찮았는데 지난 10월부터 끊기더라. 관광객들이 안 와서 그렇다. 지역 사람들 줄 서기 싫다고 아예 안 오더라"라며 변명했고, 백종원은 "계속 손님들이 뭔가 자기들이 먹어 본 소감을 올리거나 소통하면서 그게 소문이 나면서 계기가 되지 않았겠냐. 왜 그럴 거 같냐"라며 물었다.

보리밥과 코다리찜집 사장은 "정성이 좀 덜 들어갔을 거다"라며 실토했고, 백종원은 "저녁 장사 때만 판매하기로 했던 코다리찜을 점심 장사 때도 판매하고 있었다. 평이 안 좋다. (손님들이) 강원도 명인 욕하고 있다. 그분이 무슨 죄를 지었냐. 사장님 지금 상태는 처음 제가 여기 왔을 때하고 똑같다. 제발 부탁인데 처음부터 다시 한다고 생각하시고 기본부터 잡아라. 하나도 약속한 거 못 지키지 않았냐"라며 독설했다.

보리밥과 코다리찜집 사장은 "제가 방심했던 것도 불찰이고 사실 많이 신경 못 썼다"라며 후회했고, 강원도 명인을 찾아가 다시 레시피를 배웠다.



또 백종원은 도시락집 사장에게 톳 김밥과 거미새 라면의 맛이 달라졌다고 말했고, 가게 내에서 규칙을 만들어 운영한 이유에 대해 추궁했다. 도시락집 사장은 "테이블 숫자가 적다 보니까 순환이 안 된다. 그런 문제가 있었다. 현금을 꼭 내라고는 안 했다. (김밥) 한 줄 드시면 '현금 내주시면 안 될까요'라고 했다. 수수료가 너무 커서"라며 해명했다.

백종원은 "수수료가 얼마냐. 그게 말이 되냐. 욕심 때문이냐"라며 다그쳤고, 도시락집 사장은 "그렇다고 봐야 한다"라며 사과했다.

백종원은 "처음에 솔루션하고 이야기할 때는 걱정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 장사 욕심 안 낸다고. 처음에 여기 왔을 때 여기 가장 큰 문제는 손님이 없는 거였다. 세 가게 중에 사모님을 제일 믿었다. 세 가게 중에서 제일 실망감을 준 가게다. 그 맛이 안 난다. 난 진심으로 했는데"라며 탄식했다. 도시락집 사장은 백종원이 돌아간 뒤 문자메시지를 통해 초심을 되찾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제작진은 3주가 지난 후 거제도 지세포항에서 비밀 점검을 진행했다. 거제김밥집은 멍게 무침 판매를 중단하고 안내문을 벽에 붙였고, 보리밥과 코다리찜집, 도시락집은 백종원에게 배운 대로 음식을 만들어 호평을 얻었다.

도시락집 사장은 긴급 점검 이후 근황에 대해 "지적하셨던 부분에 대해서 보완하고 톳은 간장을 더 넣어봤다. 라면은 새우가 들어갔는지 안 들어갔는지 모르겠다고 하는 사람도 많았다. 보완을 했다"라며 밝혔고, 보리밥과 코다리찜집 사장은 "갑자기 대표님 나타나니까 순식간에 웬 도깨비가 나타났나 싶었다. 다시 배워서 잘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공부하는 계기로 인간의 삶이라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라며 다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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