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1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엑스맨', '나를 찾아줘' 이을 20세기 폭스의 2015 라인업은?

김지혜 기자 작성 2014.11.13 14:16 조회 1,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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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더스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부터 '엑스맨:데이스 앤 퓨처 페스트', '혹성탈출:반격의 서막', '나를 찾아줘', 그리고 12월 선보일 '엑소더스'까지 20세기 폭스사의 2014년은 그 어느 해보다 알찼다.

디즈니의 '겨울왕국'같은 대박 신화는 없었지만 다양성 영화, 블록버스터를 넘나들며 관객들의 폭넓은 사랑을 확인했다. 

20세기 폭스사의 2015년 흥행 기상도도 맑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2일 오전 20세기 폭스사는 2015년 라인업을 공개하며 언론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애니메이션부터 액션 영화까지 내년 20세기 폭스사의 다양한 상차림을 전한다.

박물관

◆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 로빈의 유작

'박물관이 살아있다'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작품으로 벤 스틸러, 오웬 윌슨, 故 로빈 윌리암스 등 전편의 등장인물들과 연기파 배우 벤 킹슬리 까지 합류해 기대감을 더 높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8월 세상을 떠난 로빈 윌리엄스의 마지막 가족영화라는 점에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테이큰3', 전편 부진 만회할까

'테이큰'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다. '테이큰 2'의 올리비에 메가턴 감독이 연출하는 3편은 리암 니슨 특유의 거침없는 액션이 기대를 모은다. 큰 성공을 거둔 1편과 달리 2편이 기대에 못미치는 흥행으로 리암 니슨의 입지도 좁아진 상황, 3편으로 전편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와일드

◆ '와일드', 리즈 위더스폰의 진지한 변신

매튜 맥커너히에게 2014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선사했던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의 장 마크 발레 감독의 신작이다. '금발이 너무해'의 스타 리즈 위더스푼이 제작과 주연을 맡았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사랑하는 어머니를 잃은 도시 여인이 슬픔을 잊기 위해 4,258km를 직접 걸으며 특별한 여정에 나선다는 이야기다.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작 '앙코르' 이후 리즈 위더스푼의 폭발적인 연기력을 확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킹스맨

◆ '킹스맨', 새로운 스타일의 액션 무비

'원티드', '킥 애스'의 원작자인 마크 밀러의 작품인 '시크릿 서비스'를 원작으로 한 영화. '킥 애스', '엑스맨:퍼스트 클래스'의 매튜 본 감독이 연출을 맡고 영국의 연기파 배우 콜린 퍼스와 할리우드의 신예 태론 에거튼이 주연을 맡았다. 한 평범한 소년이 영국 초대형 첩보 조직의 비밀 스파이로 태어나기 위한 극도의 훈련 과정을 그린 새로운 스타일의 액션 블록버스터다.

버드맨

◆ '버드맨', 배트맨 마이클 키튼의 메소드 연기

'21 그램', '비우티풀'의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신작 영화로 과거 슈퍼히어로를 연기했던 배우가 브로드웨이에 연극을 올리려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8월 열린 제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돼 호평을 받았다. '배드맨' 시리즈 1편의 주인공이었던 마이클 키튼이 실제 자신의 배경과 비슷한 캐릭터를 맡아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에드워드 노튼을 비롯해 나오미 왓츠, 엠마 스톤 등이 가세해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 만화가 스크린으로! '스누피: 더 피터츠 무비'

어린 시절 우리 모두가 열광했던 캐릭터 '스누피'를 35년만에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입체적인 빛 처리로 과거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의 느낌까지 살려냈다. '호튼', '아이스 에이지4:대륙이동설'의 스티브 마티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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