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영화배우 몰리 피츠제럴드가 모친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그가 출연한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에서의 배역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몰리 피츠제럴드는 데뷔 후 주로 저예산 영화에서 활약해왔다. 배우뿐만 아니라 영화감독으로도 활동했으며, 주요 작품은 '법률적인 진실'(2014년), '더 크리프'(2017년) 등이 있다.
그는 지난 2011년 개봉한 마블 영화 '캡틴 아메리카:퍼스트 어벤져'에서 '스타크걸'로 나온 사실이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해당 배역은 극 중 하워드 스타크가 자신의 신제품을 발표할 당시 이를 소개하는 역할로, 등장 시간은 단 몇초에 지나지 않았다.
한편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트' 등은 지난 1일(현지시간) 피츠제럴드가 지난달 자신의 어머리 패트리샤 피츠제럴드를 자택에서 살해한 혐의로 캔자스 시티 스타올 레이스 경찰에게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살해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안경달 기자 gunners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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