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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카드 리빌딩'…'이 카드' 골라볼까

  • 송고 2020.01.02 15:27 | 수정 2020.01.02 16:16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KB국민 '청춘대로 톡톡' 스타벅스 60% 할인율 "업계 최고 혜택"

굴비엮기서 카드 리빌딩…경기 악화에 카드혜택 축소 겹친 영향

카드고릴라가 발표한 '2019 카드사별 인기 신용카드 TOP5' 인포그래픽ⓒ카드고릴라

카드고릴라가 발표한 '2019 카드사별 인기 신용카드 TOP5' 인포그래픽ⓒ카드고릴라

"혜택들이 점점 축소될 거라는 기사들에 소멸되고 있는 신랑 마일리지들을 보며 주부임에도 용기 내어 리빌딩했습니다."

한 재테크 커뮤니티에 게재된 '카드 리빌딩' 경험을 공유하는 글이다. 쓴 만큼 최대의 효율을 얻을 수 있는 카드들로 주사용 카드를 구성하는 실리적인 소비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자신이 가장 많이 지출하는 업종에 혜택이 집중된 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선호도가 높은 스타벅스에서 가장 높은 할인율을 제공하는 카드는 KB국민카드의 '청춘대로 톡톡' 카드다. 이 카드는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스타벅스 50% 할인에 삼성페이·KB국민 앱카드 등 간편결제 10% 할인을 더해 총 60% 할인율을 스타벅스에서 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 할인은 월 최대 1만원까지 제공되며, 패스트푸드 업종과 간편결제, 대중교통/택시 및 이동통신 요금 자동납부 할인은 각 영역별로 월 최대 5000원까지 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비대면 채널에서만 발급 신청이 가능하다.

우리카드 'D4@카드의정석'은 스타벅스를 비롯해 투썸플레이스, 커피빈, 폴바셋 주요 커피 브랜드에서 55% 할인(통합 월 할인한도 1만1000원)을 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 '통커 카드'는 스타벅스 사이렌 오더 결제 시 50% 할인에 커피 영역 월 할인한도가 2만원으로 이름답게 '통이 크다'.

할인한도에 주목하는 소비자라면 KB국민카드의 '탄탄대로 미즈앤미스터 티타늄카드'를 눈여겨 볼만하다. 월 최대 할인 한도가 10만원(전월 이용실적 80만원 이상 시)에 달한다. 신한카드 '딥오일' 카드는 월 최대 8만5000원 할인으로 뒤를 잇는다. 통상적인 주유할인 카드가 '리터당 오일' 혜택이라면 이 카드는 '퍼센트(%) 할인'으로 유가가 오를수록 체감혜택이 더 커지는 특징이 있다.

신한카드 '딥온 플래티넘 플러스' 카드는 신한판페이,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 수단으로 요기요, GS프레시, 롯데 온라인 슈퍼에서 2만원 이상 이용하면 총 20% 할인 혜택을 준다. 요기요를 가장 많이 할인받을 수 있는 카드다.

마일리지 카드는 어떨까. 대한항공 항공권 구입 시 요구 마일리지가 더 늘어나게 되며 카드의 효용성이 더욱 낮아졌다는 평가다. 예컨대 뉴욕행 비즈니스석은 당초 6만2500마일리지를 필요로 했으나 마일리지 차트 개편으로 2021년부터는 9만 마일리지를 내야한다. 유류할증료도 부담해야 해 차라리 "유상발권하는 게 낫다"는 말이 나올정도.

이에 포인트형 카드가 대안으로 주목받는 모양새다. 해외이용금액 최대 5% 적립을 제공하는 신한카드 '하이포인트' 카드, 국내 전 가맹점 포인트리 최대 3% 적립이 되는 KB국민카드 '베브5' 카드 등이 인기를 모은다.

이외에는 국내 최대 신용카드전문사이트 '카드고릴라'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토스' 등을 통해 제휴카드를 발급받을 경우 수만원대의 혜택을 손쉬운 허들로 가져갈 수 있어 살펴볼만 하다.

카드 리빌딩이라는 개념의 연원을 따져보면 2000년대부터 2010년 초반까지 유행했던 '굴비엮기'를 들 수 있다. 당시 KB국민카드가 카드 사용액을 카드별로 개별 집계하는 것이 아닌 회원별로 통합해 집계하는 방식을 이용해 여러 장 발급받아 혜택을 최대화했던 방법이다.

이처럼 특정 카드사로 한정됐던 개념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카드사의 상품 중 자신에게 최대한의 '피킹률'(실적 최저금액 기준으로 카드사용액에서 제공되는 혜택의 비율)을 제공하는 카드 리빌딩이 2010년 후반 들어 재테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경기 악화로 가처분소득 증가는 미진한 가운데 조성된 신풍속이다. 정부 가맹점수수료 인하로 카드업계 전반이 혜택이 높은 '혜자카드'를 축소한 영향도 한몫했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아무런 혜택을 받고 있지 못하고 있다면 연초에 카드를 리빌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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