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미스터트롯’ 한태웅부터 이일민까지, 첫방부터 다채롭다 (종합)
[DA:리뷰] ‘미스터트롯’ 한태웅부터 이일민까지, 첫방부터 다채롭다 (종합)
‘미스터트롯’이 성공리에 첫 방송을 마쳤다.
2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은 김준수, 조영수, 장윤정, 박현빈의 심사로 101명의 참가자들이 경연을 펼쳤다.
‘미스트롯’이 국민 가수 송가인을 배출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만큼 ‘미스터트롯’은 수많은 참가자들이 지원했다. 그만큼 다양한 지원자들이 참가했고 지원자들은 직장부, 타 장르부, 아이돌부, 신동부, 현역부 등으로 나눠 경연을 치렀다.
경연에는 반가운 얼굴들도 대거 등장했다. 방송인 천명훈, 김인석, ‘Y2K’ 리드보컬 고재근, 일타강사 정승제는 각각 아이돌부와 직장인부 등에 배정되며 트로트 가수로의 변신을 예고했다.
트로트 신동으로 유명한 소년 농부 한태웅도 출사표를 던졌다. 한태웅은 경연곡 ‘전선야곡’을 17살 나이에 맞지 않는 깊은 감성으로 열창했고 심사위원 10명의 선택을 받았다. 장윤정은 “태웅이의 음색은 우리도 공부해야하는 옛 선생님들의 LP판과 같다. 트로트에 대한 사랑이 있기 때문에 가르칠 때 누구보다 보람이 있을 거 같다”고 평했다.
참가자 이일민은 배우 겸 가수 이동준의 아들이라고 밝히며 이목을 끌었지만 아쉬운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카스바의 여인’을 열창했고 심사위원들은 “음정이 안 맞는다. 연습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색 참가자도 있었다. 아프리카 출신 프란시스는 포항공대 박사과정 3년차라고 한다. 그러나 향후 진로로 박사와 트로트 가수 중 무엇을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트로트가 더 좋다”며 트로트를 향한 열정을 과시했다. 프란시스는 경연곡으로 조영남의 ‘화개장터’를 선택, 9개의 하트를 받았다. 노사연은 “조영남도 그렇게 안 불렀다”며 극찬했고 장윤정은 “멀리서 와서 트로트로 마음을 달랬을 걸 생각하니 마음이 짠했다”고 심사했다.
이밖에도 트로트 영재 홍잠언 등 1화부터 화제성과 실력을 겸비한 참가자들을 선보인 ‘미스터트롯’. 향후 ‘제2의 송가인’은 누가될지 기대가 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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