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메뉴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철파엠' 안재홍 밝힌 #'해치지않아' 500만 공약 #'응팔' 김선영♥ #롤모델 박영규 [종합]



[OSEN=하수정 기자] '철파엠' 안재홍이 영화 흥행 공약부터 자신의 취향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3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영화 '해치지않아' 주연 안재홍이 출연했다. 

오는 15일 개봉하는 '해치지않아'(감독 손재곤 제공배급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작 어바웃필름·디씨지플러스)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다.

HUN 작가의 동명 웹툰을 영화화했고, 안재홍, 강소라, 박영규, 김성오, 전여빈 등이 출연했다. 안재홍은 극 중 북극곰이자 변호사를 연기했다.

안재홍은 드라마 '멜로가 체질' 속 자신의 캐릭터 손범수 대사로 첫 인사를 건넸고, 김영철은 "본인과 가장 찰떡인 캐릭터가 있었냐?"고 물었다. 안재홍은 "최대한 그렇게 느끼려고 한다. 그런데 모든 캐릭터는 다 조금씩 달랐고, 거리감이 있으니까 (연기할 때) 재미가 생긴다"고 밝혔다.

뉴스 방송 때문에 잠깐 라디오 부스 밖으로 나갔던 안재홍은 "진짜 밖으로 나갈 줄은 몰랐다. 옆 쪽에서 한 켠에 있을 줄 알았는데 진짜 나가더라"며 웃었다.

안재홍은 "라디오 출연을 몇 번 해봤는데 실시간으로 문자 읽고 소통해보니까 재밌더라. '씨네타운'도 2~3번 나가봤다. 각 프로그램마다 분위기가 다른데, '철파엠'은 조금 더 신나는 것 같다. '뭔가 좀 신나'"라며 5글자로 지금의 기분을 언급했다.

DJ 김영철이 "어떤 영화인가?"라고 물었고, 안재홍은 "동물원이 폐장 직전이라서 동물이 없다. 난 동물원을 정상화시켜야하는 미션을 받게 된다. 동물 옷을 입고 관람객들을 속이는 임무를 맡았다. 수습 변호사인데 언제 잘릴지 몰라서, 절박한 마음에 어떨결에 동물원 원장으로 부임해서 미션을 수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극곰으로 위장 근무하는 도중에 너무 더워서 한 관람객이 콜라를 던지는데, 아무도 없는 줄 알고 그 콜라를 마신다. 그게 동영상이 찍히면서 전국적으로 스타 북극곰이 된다"고 설명해 영화를 궁금케 했다.

공약을 걸어달라는 말에 안재홍은 "'해치지않아'가 500만명이 넘으면 동물원 직원분들과 다 함께 출연하겠다. 나 혼자서는 그냥 출연해도 된다"고 했다. 김영철이 "강소라, 전여빈, 김성오, 박영규 씨까지 전부 모시고 오는 거냐?"며 기대했고, 안재홍은 "선생님도 모시고 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선우의 엄마를 연기한 배우 김선영이 안재홍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두 사람은 '응팔'에서 호흡을 맞췄다. 

김선영은 "재홍아 '해치지않아'가 개봉한다고 들었는데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 진짜 널 응원하고 사랑한다. 멋진 우리 안재홍 배우를 사물에 비유하면, 000이다"라고 했다.  

안재홍은 "정말 너무 감사하다. 얼마 전 '동백꽃 필 무렵'도 진짜 재밌게 봤다. 김선영 선배님은 진짜 멋있는 사람이다. 사람 자체가 멋이 넘치는 분이다. 선배님 정말 사랑합니다. 감사하다"며 고마워했다.

김선영의 '000' 멘트는 청취자들을 위한 퀴즈로 나갔고, 안재홍은 "살짝 힌트를 드리자면, 김선영 선배님은 평범한 얘기는 안 했을 것 같다"고 했다.

김영철은 안재홍의 취향을 알아봤고, "난 비빔냉면을 먹으려고 고기를 먹는다. 고기를 냉면과 먹을 땐 삼겹살이다", "난 썸녀와 감성멜로 보다는 히어로물 영화를 볼 것 같다. 히어로물이 실망을 시키는 법이 없다. 썸녀와 멜로를 보면 취향에 안 맞을 수도 있다. 내 인생 영화는 '라라랜드'인데, 그 영화를 너무 좋아한다. 롤모델로 삼고 있는 배우는 박영규 선배님이다. 현장에서 정말 재밌으시다. 현장에서 혼자 노래를 흥얼거리시는데, BTS의 '페이크 러브' 노래를 부르시더라. 요즘에는 성악 과외도 받으신다고 했다", "일주일간 여행을 간다면 나홀로 여행보다는 친구와 여행을 갈 것 같다. 별 거 안해도 친구랑 가는 게 재밌다. 연예인 중에서 여행을 간다면 류덕환이다", "난 개인적으로 겨울 냄새를 좋아한다. 촬영할 때도 여름보다는 겨울이 조금 더 편하다" 등 자신의 취향을 설명했다. 

방송 도중 안재홍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2위에 올랐고, "1위가 되면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를 부르겠다"고 했다.

김선영은 "멋진 우리 안재홍 배우를 사물에 비유하면 공기청정기다. 요즘 미세먼지가 많은데 안재홍 배우는 조금 힘들고 갑갑한 현장에서 숨통이 트이게 해주는 그런 배우다. 너무 너무 매력적인 배우다. 상큼하고 프레시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며 이유를 공개했다. 이에 안재홍은 "선배님 정말 사랑한다. 나가면서 전화드리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 청취자는 "'응팔' 배우들과 연락하느냐?"고 물었고, 안재홍은 "정해놓고 만나는 것은 아니지만, '응팔' 배우들과는 자주 연락하고 자주 만나는 편"이라고 했다.

또 다른 청취자는 "경상도 출신인데 왜 사투리를 안 쓰냐?"고 질문했고, 안재홍은 "학창시절을 끝낸 뒤 서울로 올라왔고, 공연을 하는데 도저히 사투리를 쓸 수 없겠더라. 그래서 고쳤다"고 답했다.

새해 소원에 대해서는 "영화 '해치지않아'가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고, 500만 돌파해서 배우들이 다 같이 '철파엠'에 왔으면 좋겠다"며 "라디오가 너무 재밌었고 즐거웠다. 그리고 우리 영화는 어느 누구와 봐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것 같다"고 덧붙였다.

 

/ hsjssu@osen.co.kr

[사진] '김영철의 파워FM' 방송화면 캡처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연예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이 기사는 모바일 메인 연예판에 노출된 이력이 있습니다.

광고

AiRS 추천뉴스

새로운 뉴스 가져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