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토크' 공유, 배우·인간 공지철의 삶 고백 "프로듀서가 꿈" [종합]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공유가 배우 공유와 인간 공지철의 모습을 모두 보여주었다.
11일 방송된 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2회에서는 이동욱, 박병은, 공유가 낚시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동욱은 낚시를 좋아한다는 공유에게 "인간 공지철의 삶을 행복하게 해주는 게 또 어떤 것이 있느냐"라고 물었다. 공유는 "전 스포츠 좋아하는 아저씨다. 요즘 미국 프로농구 NBA 시즌이 시작된 지 얼마 안 돼서 경기 일정을 다 체크한다. 일어나는 대로 TV를 켠다"라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에 가서 직관도 했다고.
또한 공유는 영화 'her', '문라이트', '그랜 토리노'를 추천하기도 했다. 하지만 공포영화는 싫어한다고. 공유는 "'부산행' 연기할 때 분장이 너무 리얼해서 촬영할 때마다 사력을 다해서 뛰었다. 피칠갑을 하고 옆으로 쓱 오면 너무 놀랐다"라고 밝혔다.
공유는 좀비가 등장한 '부산행'이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것에 관해 "한국 영화의 위상이 달라졌단 걸 느꼈고, 한국 배우인 게 자랑스러웠다"라고 밝혔다. 공유는 "장르는 다르지만 방탄소년단 분들은 어마어마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음악이 없었다면 우리 세상이 얼마나 삭막했을까"라고 했다.
공유는 다시 태어나면 뮤지션이 되고 싶다고. 공유는 "우린 어떻게 보면 표현의 도구이지 않냐. 다시 태어나면 내 이야기를 하는 뮤지션으로 살아보고 싶다"라고 꿈을 전했다.
이어 공유, 이동욱, 장도연은 소개팅 상황처럼 토크를 시작했다. 이동욱은 이상형에 관해 "엄마 같은 스타일"이라며 "제가 기댈 수 있고 힘든 일을 겪었을 때 풀 수 있는 분이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장도연은 이동욱에게 엄마처럼 잔소리를 시작했고, 이동욱은 자신의 이상형을 철회했다.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공유는 "전 아빠 같은 스타일"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유가 "적극적인 분도 좋은 것 같다"라고 하자 장도연은 바로 "시간 되시면 결혼하실래요? 인감만 있으면 되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후 공유의 작품 '커피프린스 1호점'에 관해 이야기를 했다. 공유는 "배우로 회의를 느낄 때 만난 작품이다. 실은 이 작품을 안 하려고 엄청 애를 썼다. 드라마는 좋은데, 제가 30대와 입대를 앞두고 있어서 현실적인 고민을 많이 했다. 제 색깔을 가진 배우가 되고 싶었는데, 소모되고 있지 않나 생각했다"라고 고민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내 공유는 "'커피프린스'를 안 했다면 지금의 제 인생이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다. 꺼져가던 열정을 다시 일깨워준 작품"이라고 밝혔다. 공유가 뽑은 인생의 결정적인 순간은 2011년도 '도가니'였다. 제작 제의도 먼저 했다고. 공유는 "원작을 먼저 접했을 때 화가 났다. 배우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했을 때 영화가 소설보다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매체이다 보니 관객분들이 자연스럽게 느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찍었다"라고 밝혔다.
이동욱은 "'도가니', '82년생 김지영' 사회성 짙은 작품을 선호한다는 말도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라고 질문했다. 공유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고 본다. 일부러 그런 영화를 선호하는 건 아니다. 배우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생각하고, 더 많은 사람이 쉽게 접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다고. 이동욱은 "사회성 짙은 작품이라기보다 우리들이 사는 얘기인데, 우리들이 잘 꺼내지 않던 이야기이지 않았나 싶다"라고 밝혔다.
공유는 '82년생 김지영'에 관해 "소수 의견이지만 영화를 색안경끼고 보는 분들이 있어서 걱정했는데, 영화 보신 분들이 다 공감해주셔서 너무 기분이 좋다"라고 밝혔다. 공유는 영화를 선택한 이유에 관해 "한 여자의 얘기를 다루는 게 아니라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상처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라고 했고, 이동욱은 "공유 씨 2년 공백을 깨는 데 아주 훌륭한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공감했다.
이후 공유는 프로듀서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공유는 "대중적이진 않지만 좋은 원석을 발견해서 여러 사람들에게 선보이고 싶다. 다양한 영화를 만드는 데 1이라도 기여할 수 있다면 좋겠다"란 바람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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