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08 01:54
1.감독이 바뀐게 문제같아요..많은 리뷰에서 지적하듯..흐름이 쓸데없는덴 길고 왠지 더 가야할 것 같은 마지막엔 뚝 끊기고....
2.해전에 "해"자도 모르는 인간이 해전을 다룬다는 느낌이..해전을 다룬 영화들 중에서 이렇게 무식하게 머리 전혀 안 쓰고 싸우는 해전은 처음 본 듯해요..만약 4대 해전 중에 하나라고 꼽히는 살라미스 해전이 진짜 이모냥이었다면..[2번째 전투가 협곡으로 밀어넣는 거니까 더 살라미스 해전같았을텐데..]실망스럽달까요..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앞으로 최민식 주연 영화로 나올]이 더 기대가 되네여..살라미스때는 역사가가 뻥을 친 게 커서 사실 영화에서만큼이나 숫자가 차이가 나진 않았다는데..이순신 장군의 해전은 정말 다윗과 골리앗이었으니까 진짜 멋있을 거란 생각이..
3.미친 여자 연기+19금의 여신은 안젤리나 졸리 여왕이 내려오고 에바 그린 여왕이 등극한 듯..제가 아는 몇몇 배우들을 생각해봐도 도저히 이 냥반의 카리스마와 몸매에는 뒤지는 군요..쓸데없이 데미스토클레스와 섹스하지말고 차라리 부관들을 데리고 자는 캐릭터로 돌리고 고르고 여왕이랑 쌍벽을 붙여놔도 좋았을 것 같은데..그래서 진짜 맨 마지막 장면은 생뚱맞았다니깐요..왠 로미오와 줄리엣 느낌..
4.데미스토클레스+그리스의 모든 남자배우들은 그냥 오브제...진짜 멋있던 건 마지막에 고르고 여왕..진짜 이 영화의 가장 큰 패착이 고르고 여왕 활용이 적었다는..
5.그래도 아드레날린을 좀 분비시켜준 거 같아요..야하고 쎈 장면 많이 나오는 영화였으니....
차라리 논스톱 볼걸하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에바 그린 여왕님 보는 게 큰 낙이네요
2014.03.08 20:34
2014.03.08 21:30
2014.03.08 21:38
"지아"에서 나온 안젤리나 졸리랑 "카멜롯"에서 나온 에바 그린 보시면 광녀 이미지 지대로 보실 수 있으실 거에요!
2014.03.08 21:43
안젤리나 졸리가 전형적인 악녀 이미지는 아닌 것 같은데요. 배드걸 이미지로 경력을 시작했지만 그걸 두고 전형적인 악녀라고 하기는 힘들죠.
에바 그린이 광기라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에너지가 넘치는데 그게 항상 아슬아슬한 느낌이 들어요. 작품이 망이어도 홀로 오롯한 경우가 많아 신기한 배우죠.
하지만 말레피센트가 나온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