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 외환보유액 4088억달러…사상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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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1.07. 오전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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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고은 기자] [미 달러화가치 하락…기타통화표시 달러화 환산액 증가 영향]

2019년 12월말 외환보유액. /자료=한국은행


대외 충격시 방파제 역할을 하는 외환보유액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불어났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9년 12월말 기준 한국 외환보유액은 전월대비 13억6000만달러 증가한 4088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월에 이어 역대 최고 수준 기록을 썼다.

한은 관계자는 "미국 달러화 약세에 따라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하면서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유로, 엔 등 주요 6개국 통화 대상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달말 기준 전월대비 1.7% 하락한 96.74로 집계됐다.

미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미 달러화 대비 유로화, 파운드화, 엔화, 호주달러화 가치는 각각 1.8%, 1.6%, 0.6%, 3.4% 올랐다.

지난달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850억2000만달러(94.2%), 예치금 128억5000만달러(3.1%),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 33억5000만달러(0.8%), IMF포지션(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부로 보유하는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 27억9000만달러(0.7%)로 구성됐다. 금은 47억9000만달러(1.2%)였다.

한편 지난해 11월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4075억달러)는 세계 9위로 집계됐다. 1위는 중국(3조956억달러), 2위는 일본(1조3173억달러), 3위는 스위스(8366억달러) 등이었다.

한고은 기자 doremi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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