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2군으로 라이벌 에버튼을 제압했다.

로이터=연합뉴스

6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에서 리버풀이 ‘머지사이드 더비’ 에버튼에 1-0 승리를 거뒀다.

두 팀은 전통의 라이벌 관계로, 경기가 이른바 머지사이드 더비라고 불리기도 한다. 리버풀은 이날 로테이션을 가동해 어린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켰다. 반면 에버튼은 1군이 그대로 출전하며 승리를 원했다.

하지만 경기는 리버풀의 분위기로 흘렀다.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잘츠부르크에서 리버풀로 온 미나미노, 유망주 커티스 존스, 하비 엘리엇, 네코 윌리엄스 등이 제 기량을 보여줬다.

후반 26분 중앙 미드필더 커티스 존스가 오른발 감아차기 중거리 슛으로 에버튼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을 보고 위르겐 클롭 감독도 흐뭇해 하는 표정이 카메라에 담겼다. 커티스 존스의 골은 이날 결승골이 됐으며 리버풀은 1군을 출전하지 않아도 32강에 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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