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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비교는 무리’ 보여준 것 없는 미나미노 리버풀 데뷔전 

기사입력 2020.01.06. 오전 06:53 최종수정 2020.01.06. 오전 06:53 기사원문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서정환 기자] 미나미노 타쿠미(25, 리버풀)의 영국무대 데뷔전은 인상적이지 않았다. 

리버풀은 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홈구장 안필드에서 벌어진 ‘2019-2020 FA컵 3라운드’에서 후반 26분 터진 커티스 존스의 원더골에 힘입어 에버튼을 1-0으로 제압했다. 리버풀은 32강에 안착했다. 

일본인 미드필더 미나미노 타쿠미의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다수의 일본팬들이 미나미노를 보기 위해 안필드를 찾았다. 리버풀팬들은 벌써부터 “미나미노가 손흥민을 넘을 재목”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않고 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4-2-3-1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오리기를 받치는 2선으로 존스, 미나미노, 엘리엇을 투입했다. 데뷔전으로 선발로 나선 미나미노의 활약상에 큰 관심이 모아졌다. 클롭 감독은 미나미노를 간간히 최전방으로 올리면서 '제로톱' 역할까지 기대했다. 

미나미노는 중원에서 정교한 숏패스 위주로 경기를 풀었다. 프리미어리그 수준의 거친 몸싸움에 다소 고전하는 모습도 보였다. 미나미노는 전반 27분 중원에서 드리블을 하던 중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미나미노는 전반 43분 크로스를 올렸지만 수비수에 막혔다. 미나미노는 전반 45분 최전방에서 골키퍼와 경합했지만 슈팅을 못했다. 피지컬에서 밀린 미나미노는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미나미노는 70분을 뛰고 채임벌린과 교대했다. 패스는 정교했지만 압박을 이겨내지 못했다. 그다지 보여준 것이 없는 미나미노의 무색무취한 70분이었다.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 2연패를 노리는 클롭 감독은 FA컵에 상대적으로 신경을 덜 쓰고 있다. 어렵게 기회를 얻은 미나미노는 데뷔전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는데 실패했다. 과연 앞으로 그가 리버풀 최정예들 사이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 / jasonseo34@osen.co.kr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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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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