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일본 출신의 미나미노 타쿠미(25)가 리버풀 이적 후 첫 출전했다. 하지만 영국 무대 데뷔전에서 활약은 미미했고, 경기 후 평가에서 팀내 최저 평점을 받았다. 

리버풀은 6일 새벽(한국시간) 끝난 에버턴과의 2019-2020시즌 FA컵 3라운드(64강전)에서 1-0으로 이겼다. 후반 26분 커티스 존스의 호쾌한 골이 이끌어낸 승리였다.

이날 경기는 미나미노의 리버풀 데뷔전으로 특히 관심을 모았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황희찬의 팀동료로 뛰던 미나미노가 이적 후 처음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나선 경기였다.

   
▲ 사진=리버풀 SNS


공격 2선에 배치된 미나미노는 아직 낯선 환경과 거칠고 빠른 잉글랜드 축구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몸싸움에서 밀리거나 태클에 걸려 넘어지는 등 잘츠부르크에서 뛸 때처럼 날카롭지 못했다. 이렇다 할 활약을 못한 미나미노는 후반 25분까지 약 70분을 뛴 후 채임벌린과 교체돼 물러났다.

경기 후 축구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미나미노에게 평점 6.1점을 매겼다. 선발 출전한 리버풀 선수들 가운데 최저 평점이었다. 결승골을 터뜨린 존스가 양 팀 최고점인 7.6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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