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최문섭 기자] 2000년 2월 19일에 개봉한 영화 <플란다스의 개>는 상영시간 108분의 한국 영화로 총 관람객수 5만명을 기록했으며, 주연으로 이성재(고윤주 역), 배두나(박현남 역)이 출연했다. 네이버 관람객 평점 8.25점, 네이버 네티즌 평점 8.34점을 받았다.

2000년대의 상상력과 코미디를 볼 수 있는 영화 <플란다스의 개>는 봉준호 감독이 제작을 맡았다.

시간강사로 연명해 백수나 다름없는 고윤주(이성재)는 개소리에 괜히 예민해져서 소리를 들어보려고 노력하지만 개소리의 진원지를 알지 못한다. 할 수 없이 포기하고 분리수거를 하고 돌아오던 중 옆집 문앞에 서 있는 강아지를 발견해 납치하고 지하실에 가둔다. 

지하실에 가둬진 강아지는 꼬마 슬기가 일어버린 삔돌이라는 강아지였고, 아파트 경비실에서 일하는 경리 직원 박현남(배두나)은 온 동네에 강아지를 찾는 전단지를 붙인다. 한편 교수가 될 수 있다는 희망적 소식을 들은 고윤주는 신경질적인 목소리의 주인이 아래층에 사는 할머니의 강아지임을 알게되고 납치 계획을 세운다.

강아지 실종사건이 점점 늘어나고, 박현남은 친구 뚱녀에게 아파트 옥상에서 수상한 사내가 개를 죽이는 장면을 봤다는 말을 듣고 그를 쫓기 시작한다. 

영화 <플란다스의 개>의 봉준호 감독은 <플란다스의 개>를 시작으로 <살인의 추억>, <이공>, <괴물>, <도쿄!>, <마더>, <설국열차>, <해무>, <옥자>, <기생충>등을 제작했다. 봉준호 감독은 <플란다스의 개>로 천재성을 인정받았고 2019년 개봉한 영화 <기생충>으로 세계 유수한 시상식의 상들을 휩쓸며 세계적인 감독으로 성장했다. 

주연으로 출연한 배우 이성재는 <미술관 옆 동물원>, <거짓말>, <주유소 습격사건>, <하루>, <신라의 달밤>, <공공의 적>, <빙우>, <바람의 전설>, <홀리데이>, <데이지>, <천국보다 낯선>, <대한민국 변호사>, <꿈은 이루어진다>, <포세이돈>, <아내의 자격>, <왕의 얼굴>, <질투의 화신>등 다양한 영화에 나왔다. 

주연을 맡은 배우 배두나는 <링>, <청춘>, <고양이를 부탁해>, <복수는 나의 것>, <위풍당당 그녀>, <튜브>, <굳세어라 금순아>,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괴물>, <공기인형>, <코리아>, <클라우드 아틀라스>, <도희야>, <주피터 어센딩>, <터널>, <마약왕>등에 출연했다. 

/최문섭 기자 online0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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