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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부’ 내부고발자 안효섭·수술울렁증 이성경, 한석규 따라 돌담병원 입성[콕TV]

기사입력2020.01.06. 오후 10:5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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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수술 울렁증을 앓는 외과의에서 내부고발자까지. 강한 개성의 인물들이 돌담병원으로 집결했다. ‘낭만닥터 김사부’ 두 번째 항해의 닻이 올랐다.

6일 방송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에선 우진(안효섭 분)과 은재(이성경 분)가 김사부(한석규 분)를 따라 돌담병원에 입성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김사부는 센터장 현철을 보고자 거산병원을 찾았다 우진과 맞닥뜨렸다. 우진은 상진병원 사건의 핵심인물로 현재는 거산병원의 페이닥으로 활동 중.

그런 우진의 등장에 은재도 당황했다. 그도 그럴 게 우진은 전공의 수련 후 절친한 선배의 병원에 들어간 바. 그러나 우진은 해당 병원에 비리가 있음을 알게 됐고 이를 폭로, 내부고발자란 오명을 썼다.

상진병원이 문을 닫으면서 갈 곳을 잃은 우진은 주말 야간 당직으로 거산병원의 페이닥이 됐다.


문제는 거산병원에서도 우진을 보는 시선이 곱지 않았다는 것. 그는 여전히 동료 의사를 무너트린 내부고발자였다.

결국 민국(김주헌 분)은 의사에게 실력 이상의 품격은 필수라며 우진을 쫓아내려 했다. 이에 우진은 “어차피 손이 필요해서 저 데려온 거 아닙니까? 오갈 데 없는 놈한테 선심 쓰는 척 궂은 일 떠넘기려고 저 데려온 거잖아요. 그럼 그 정도로 쓰세요. 품격 어쩌고 하지 말고”라 반발했다.

그러나 민국은 “센터장은 그러려고 자네를 불렀겠지만 난 아니야. 의사로서 품위도 없고 그저 돈만 밝히는 너 같은 싸구려는 받지 않아”라며 거듭 우진을 밀어냈다.


이날 김사부가 전문의의 부재로 우왕좌왕하는 전공의들을 도와 환자들을 살핀 가운데 거산 측은 의료법 위반을 거론하며 불쾌해했다. 이에 김사부는 “그럼 어떻게 해? 전공의 4년차가 인턴 데리고 뛰어 다니는데 구경만 해?”라 일축했다.

반대로 은재는 빼어난 실력을 가진 김사부에 호감을 보이지만 김사부는 “어떻게 지 할 일도 못하고 개 똥 씹어 먹는 소리야?”라고 일갈했다.

은재는 수술울렁증을 앓고 있는 중. 이날 은재는 신경안정제를 먹고 수술실에 들어갔다 잠이 드는 실수를 저질렀다. 그 모습을 지켜보며 김사부는 헛웃음 지었다. 결국 은재는 정직과 돌담병원 파견이라는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우진은 병원을 떠나던 중 김사부의 러브콜을 받았다. 이에 우진은 “절 아십니까?”라 물었고, 김사부는 “그냥 페이닥이고 오늘 해고됐다는 정도로만”이라고 가볍게 답했다.

내부고발자에게 자리를 주는 이유가 뭐냐는 우진의 자조엔 “GS는 필요하고 수술은 잔뜩 밀렸고, 자리하나 턱하니 던져주고 온갖 궂은 수술 맡기려고 그러는 거지”라 말했다.

은재의 선택도 돌담병원. 이곳에서 은재는 의사가운을 입은 김사부 그리고 대학선배 문정(신동욱 분)과 조우, 본능적으로 얼굴을 가렸다. 그러면서도 교통사고 환자를 처치하는 김사부와 문정을 진지하게 지켜봤다.

우진도 “저는 돈이 필요합니다. 얼마 주실 수 있습니까?”라 말하며 돌담병원에 입성했다. 이에 “돈이 필요해서 수술을 하겠다는 거야? 얼마든 너를 팔겠다?”라 코웃음 치는 김사부의 모습이 ‘낭만닥터 김사부’의 본격 전개를 알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낭만닥터 김사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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