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김진 기자,이형진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는 7일 "민간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정을 적극적으로 집행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인사청문특별위원회의에서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한 윤소하 정의당 의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정 후보자는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민간 경제 활성화가 최선인데 재정이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재정이 실질적으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투입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자사업에 대한 정부 투자에 대해서는 "경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내수가 진작, 수출 활성화로 투자가 발생해야 한다"며 "투자가 촉진될 수 있도록 가능한 많은 정책을 집행하는 것이 옳다"고 했다.
이어 "가능하면 중소기업·중견기업 중심으로 정부의 지원이 돌아가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대기업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정책을 집행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민자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는 것이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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