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중동 불안 여전하지만… 코스피 하루만에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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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고드스군 사령관을 제거한 뒤 이란이 가혹한 보복을 거론하면서 중동 갈등이 확산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그래도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하락분을 모두 만회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47포인트(0.95%) 상승해 2175.54에 마감했다. 전날 미·이란 갈등에 21.39포인트 하락했으니 하루만에 하락분을 모두 만회한 셈이다.

일등공신은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920억원을 사들였고, 선물에서도 1585억원어치 계약을 순매수했다. 반대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41억원, 449억원 팔았다. 선물에서도 155억원, 1657억원어치 계약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끌어올린 장 분위기였던 셈이다.


다른 아시아증시도 비슷하다. 일본 닛케이지수가 이 시각 현재 1.60% 상승해 2만3575.72를 기록하고 있고, 홍콩 항셍과 상하이종합 등이 0.4~0.5%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개인만 순매수했지만 그래도 상승했다. 전날보다 8.13포인트(1.24%) 올라 663.44를 기록했다. 개인은 534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2억원, 174억원을 팔았다.

중동 갈등 기대감에 최근 상승세였던 유가 관련 테마주는 이날 엇갈렸다. 최근 2거래일 동안 상한가를 기록한 흥구석유(024060)는 이날도 6% 넘게 상승했고, 마찬가지로 급등세였던 한국석유(004090)는 이날 6.4% 하락했다. SH에너지화학(002360)중앙에너비스(000440)는 4~14% 떨어졌다.

중국에서 대규모 단체관광객이 입국할 것이란 소식에 면세점·화장품 관련주는 상승했다. 호텔신라(008770)는 4.74% 상승해 다시 10만원을 목전에 뒀고 아모레G(002790)아모레퍼시픽(090430), LG생활건강(051900), 애경산업(018250)등이 6~7% 상승했다.

[안재만 기자 hoonp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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