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관련주 하루 만에 '반락'..흥구석유·중앙에너비스 등 줄줄이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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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20-01-0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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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바이유 10년 차트]


미국과 이란의 갈등으로 국제유가가 단기간 급등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가 관련주가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흥구석유, 중앙에너비스, 한국석유, SH에너지화학 등 대부분 관련주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6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4% 상승한 63.27달러에 마감했다. 하지만 두바이유는 배럴당 4.33% 상승한 68.28달러까지 상승했다. 두바이유는 중동에서 생산되며, 한국 원유 수입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현재 한국은 이란산 원유를 전혀 수입하지 않고 있다. 이에 정부에서는 직접적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사태가 나빠지면 국내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을 내놓고 있다. 국내 수입 원유 70%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고 있는데, 사태가 악화되면 이란이 이 지역을 막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이란산 원유는 어차피 제재로 인해 국제 원유 시장에 공급되는 양이 적어 심각할 정도의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다만 실제 전쟁 상황으로 치닫거나, 이란이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하면 원유 상승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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