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랜드 데이지 "'모모랜드를 찾아서' 조작됐다"…소속사 "투표 조작·부정행위 없어, 법적 대응할 것"

입력 2020-01-0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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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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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모모랜드에서 최근 탈퇴한 데이지가 모모랜드를 탄생시킨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조작됐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모모랜드의 소속사 측은 "멤버 선발 과정에 투표 조작이나 부정행위는 없었다"라며 법적 절차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모모랜드 출신의 데이지는 7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2016년 엠넷(Mnet)이 방영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모모랜드를 찾아서'에서 자신이 서바이벌 결과와 상관없이 멤버로 정해져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모랜드를 찾아서' 최종회가) 끝나고 대기실에서 회사 분께서 내게 일단 뭔가 정해진게 있다. 그니까 앞으로 플랜이 뭔가 있으니까 너무 상심하지 마라고 했다"며 서바이벌 결과와 상관없이 멤버로 정해져 있고, 구체적 합류 시점까지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애초 탈락 멤버였던 데이지는 6개월 뒤 모모랜드 두 번째 앨범에 합류했다.

또한 데이지의 어머니는 데뷔 직후 기획사가 제시한 내역서에 6600만 원의 정산금이 적혀 있었는데, 서바이벌 프로그램 '모모랜드를 찾아서'의 제작비를 부담하라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주장에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 측은 "'모모랜드를 찾아서' 멤버 선발 과정에 투표 조작이나 부정행위는 없었다"라며 "당시 데뷔를 위해 3000명 관객 모집을 해야 했으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데뷔 자체가 무산됐다. 그렇기 때문에 조작이란 말은 어불성설"이라고 해명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탈락한 데이지의 모모랜드 합류에 대해서는 "프로그램 종영 후 탈락한 연습생에 대해서는 계약 해지가 이뤄졌으나 대표이사는 데이지의 가능성을 보고 회사 소속 연습생으로서의 잔류를 권유한 것"이라고 답했다.

프로그램 제작비 정산 부문에 대해 소속사 측은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전속계약서를 기초로 한 전속계약서를 가지고 멤버들과 부모님들의 동의하에 결정된 내용"이라며 "데이지 또한 합류 당시에 동의했던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데이지의 모친은 지난해부터 당사에 수차례 협박을 했고 이에 응하지 않자 이 같은 악의적 행동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데이지 측이 주장한 모든 사실에 대해 반박할 근거 자료가 준비돼 있으며 곧 법적 절차를 통해 적극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모모랜드의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 입장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MLD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일 KBS를 통해 보도된 기사에 대한 당사의 입장 드립니다.

1. 당사는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모모랜드를 찾아서' 멤버 선발 과정에 투표 조작이나 부정행위가 없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모모랜드를 찾아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적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닌 당사 소속 연습생 10인의 데뷔를 목적으로 기획된 서바이벌 프로그램입니다.

당시 데뷔를 위해 3000명 관객 모집을 해야 했으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데뷔 자체가 무산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작이란 말은 어불성설입니다.

또 데이지 합류에 대한 부분은 프로그램 종영 후 탈락한 연습생에 대해서는 계약 해지가 이루어졌으나 대표이사는 데이지의 가능성을 보고 회사 소속 연습생으로서의 잔류를 권유했습니다.

2. 프로그램 제작비 관련 정산은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전속계약서를 기초로 한 전속계약서를 가지고 멤버들과 부모님들의 동의하에 결정된 내용입니다. 이는 데이지 또한 합류 당시에 동의하였던 부분임을 알려드립니다.

아울러 데이지의 모친은 지난해부터 당사에 수차례 협박을 해왔고 이에 응하지 않자 이 같은 악의적 행동을 취한 것으로 보입니다.

데이지 측이 주장한 모든 사실에 대해 반박할 근거 자료가 준비되어 있으며 곧 법적 절차를 통해 적극 대응에 나설 예정입니다.

더불어 최초 보도한 기자의 취재 당시 자세한 설명을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한쪽의 입장만을 일방적으로 보도한 KBS에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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