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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그룹 '모모랜드' 출신 데이지가 모모랜드 멤버를 선발하는 프로그램이었던 '모모랜드를 찾아서'에 대해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데이지는 7일 KBS와 인터뷰에서 "최종 멤버가 결정된 당일 기획사 측으로부터 모모랜드 합류를 제안받았다"며 "기획사가 '모모랜드를 찾아서' 제작비 명목으로 수억 원에 달하는 비용을 멤버들에게 부담시켰다"고 말했다.

'모모랜드를 찾아서'는 아이들 그룹 '모모랜드' 결성을 위해 방송했던 엠넷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었다. 다만 엠넷은 편성만 했고 모모랜드 소속사인 MLD엔터테인먼트가 제작했다.

데이지에 주장에 대해 MLD는 "당사는 '모모랜드를 찾아서' 멤버 선발 과정에 투표 조작이나 부정행위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MLD는 "'모모랜드를 찾아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MLD 소속 연습생 10인의 데뷔를 목적으로 기획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며 "당시 데뷔를 위해 3000명 관객 모집을 해야 했으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데뷔 자체가 무산됐다. 그렇기 때문에 조작이란 말은 어불성설"이라고 선을 그었다.

데이지의 합류에 대해선 "프로그램 종영 후 탈락한 연습생에 대해서는 계약 해지가 이뤄졌으나 대표이사는 데이지의 가능성을 보고 회사 소속 연습생으로서의 잔류를 권유했다"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 제작비 관련 정산에 관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전속계약서를 기초로 한 전속계약서를 가지고 멤버들과 부모님들의 동의하에 결정된 내용이다. 이는 데이지 또한 합류 당시에 동의했던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MLD 관계자는 "데이지 측이 주장한 모든 사실에 대해 반박할 근거 자료가 준비돼 있으며 곧 법적 절차를 통해 적극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했다. 더불어 "최초 보도한 기자의 취재 당시 자세한 설명을 드렸음에도 한쪽의 입장만을 일방적으로 보도한 KBS에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한편, 모모랜드는 지난해 11월 데이지, 연우, 태하 등 멤버가 탈퇴해 9인조에서 6인조로 재편했다.

#모모랜드 #데이지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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