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메뉴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NAVER 연예

모모랜드 데이지 "데뷔 서바이벌 조작"vs소속사 "모친에 협박 받아"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그룹 모모랜드의 데이지가 모모랜드를 탄생시킨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조작설을 제기한 가운데,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는 이를 강하게 부인하며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7일 데이지는 KBS '뉴스9'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16년 엠넷이 방영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모모랜드를 찾아서'에서 자신이 서바이벌 결과와 상관없이 멤버로 정해져 있었다고 밝혔며 '조작설'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데이지는 최종 멤버에서 탈락한 당일 소속사로부터 '뭔가 정해진 게 있다, 앞으로 플랜(계획)이 있으니까 상심하지 마라'는 말과 함께 멤버 합류 제안을 받았고, 자신을 비롯한 모모랜드 멤버들이 소속사로부터 수 천만 원 가량의 부담금을 요구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모모랜드에 2017년 합류한 데이지는 최근 그룹 활동에 불참했다. 지난해 11월 소속사는 데이지와 활동 문제를 상호 협의 중이라며 6인조 재편 사실을 알렸다. 이에 대해 데이지는 "5월부터는 활동의사를 밝혔지만 이후에도 8달 넘게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라며 "(활동)할 수 있을 거 같다고 이렇게 말씀 드렸는데 자꾸 저한테 '아냐, 너는 쉬는 게 좋을 거 같아' 이렇게 말씀 하셨어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약 해지를 요청했으나 소속사는 11억 원의 위약금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는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모모랜드를 찾아서' 멤버 선발 과정에 투표 조작이나 부정행위가 없었음을 알려드린다"라며 데이지의 주장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모모랜드를 찾아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적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닌 당사 소속 연습생 10인의 데뷔를 목적으로 기획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라고 설명하며 "당시 데뷔를 위해 3000명 관객 모집을 해야 했으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데뷔 자체가 무산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조작이란 말은 어불성설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데이지 합류에 대한 부분은 프로그램 종영 후 탈락한 연습생에 대해서는 계약 해지가 이루어졌으나 대표이사는 데이지의 가능성을 보고 회사 소속 연습생으로서의 잔류를 권유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제작비 관련 정산은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전속계약서를 기초로 한 전속계약서를 가지고 멤버들과 부모님들의 동의하에 결정된 내용이다"라며 데이지 역시 동의한 부분임을 설명하며, "데이지의 모친은 지난해부터 당사에 수차례 협박을 해왔고 이에 응하지 않자 이 같은 악의적 행동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데이지 측이 주장한 모든 사실에 대해 반박할 근거 자료가 준비되어 있으며 곧 법적 절차를 통해 적극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6년 방영된 Mnet '모모랜드를 찾아서'는 당시 MLD 소속 연습생 10명이 참가했다. 모모랜드는 프로듀서 심사 점수 60%, 온라인 국민 투표 20%, 파이널 공연 방청객 현장 투표 20% 합산을 거쳐 최종 멤버로 선발된 출연자들로 구성됐으며, 프로그램 종영 후 같은 해 첫 번째 미니 앨범 'Welcome to MOMOLAND(웰컴 투 모모랜드)'로 데뷔했다. 이후 데이지와 태하가 합류해 9인조로 활동한 모모랜드는 멤버 주이의 활약으로 기적 같은 역주행을 이뤄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연예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광고

AiRS 추천뉴스

새로운 뉴스 가져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