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왕에 폭탄' 이봉창 의거 88주년 기념식 8일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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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1.07. 오전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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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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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는 내일(8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88주년 이봉창 의사 의거 기념식'이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이봉창의사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리는 기념식은 오진영 서울지방보훈청장,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됩니다.

이 의사는 1931년 12월 13일 한인애국단에 가입한 뒤 12월 말 도쿄에 도착했고, 일왕 히로히토가 1932년 1월 8일 도쿄 요요기 연병장에서 열리는 신년 관병식에 참석한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이 의사는 거사 일인 1932년 1월 8일 도쿄 경시청 앞에 일왕 행렬이 나타나자 그를 향해 폭탄을 던졌습니다.

폭탄은 일본 궁내 대신이 탄 마차 옆에 폭발해 일왕 폭살 계획은 실패했습니다.

현장에서 체포된 이 의사는 같은 해 9월 30일 도쿄 대심원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10월 10일 오전 9시 2분 이치가야 형무소에서 순국했습니다.

일왕 폭살에는 실패했지만, 임시정부 등 항일운동의 새로운 활력소가 됐고 같은 해 4월 29일 윤봉길 의사의 상하이 훙커우 공원 의거 기폭제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의사의 유해는 1946년 김구 선생에 의해 국내로 봉환돼 효창공원에 안장됐습니다.

정부는 의사의 공훈을 기리어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습니다.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연합뉴스) 

김학휘 기자(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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