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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하 "연예인이란 이유로 폭행 가해자 언급, 억울해"…심경 토로 [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동하가 20대 남배우 폭행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것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8일 동하의 소속사 매니지먼트AND 측은 "동하가 지난 5일 새벽 서초구의 한 클럽에서 지인 생일파티에 참석했다. 생일파티를 하던 도중 주위에 있던 취객이 갑자기 동하를 밀치며 시비를 거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후 동하를 밀친 취객은 동하의 얼굴에 주먹을 휘두르려 했고 위험을 인지한 동하는 즉시 현장에서 벗어나 있었다. 현장에 남아있던 동하의 지인은 취객을 말리다 결국 폭행을 당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에 동하의 지인은 곧바로 112에 신고했고, 지인과 취객은 현장에 도착한 순경과 함께 파출소로 이동했다. 현장을 벗어나 있던 동하는 지인에게 연락을 받고 추후 사실과 다른 이슈가 나올 것을 염려해 즉시 참고인으로서 파출소에 도착, 동하는 폭행 당시 현장에 없었기 때문에 관련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진술서 작성도 없이 곧바로 먼저 파출소를 나왔다"고 말했다.

또 "또 당시 동하는 취객에게 폭행은커녕 일방적으로 시비에 휘말리고 밀쳐진 것 외에는 맹세코 취객의 몸에 털끝 하나 건드린 적 없다"고 강조했다.

동하 측이 입장을 밝히기 전까지, 이 사건은 20대 남배우 A의 폭행 사건으로 알려졌다.

7일 서울 서초경찰서 측은 지난 5일 새벽 서울 서초구의 한 클럽에서 남배우 A가 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고 전하며 A가 이날 클럽에서 B씨와 부딪혔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벌였고, 경찰은 쌍방 폭행에 무게를 두고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또 이 남배우 A에 대해서는 2000년대 후반 드라마로 데뷔했으며, 다양한 작품에서 주·조연으로 활약해온 것으로 전했다. 이에 남배우 A측이 혐의에 대해 "취한 B씨가 일방적으로 두세 차례 밀쳤다"면서 "폭행을 저지른 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는 내용까지 덧붙였다.

이후 8일 이 남배우 A가 동하라는 이야기가 퍼졌고, 이에 동하 측은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무고하게 폭행 가해자로 언급된 것에 대단히 억울하며 유감스럽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지난 2018년 5월 현역 입대했던 동하는 1일 전역했다. 2009년 KBS 드라마 '그저 바라보다가'로 데뷔해 '황금의 제국', '쓰리데이즈', '라스트', '뷰티풀 마인드', '김과장' 등에 출연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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