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랜드 측, 데이지 폭로에 2차 반박…“KBS 편파 보도 유감” 정정보도 요청

입력 2020-01-0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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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랜드 측이 KBS 보도에 2차 반박에 나섰다.

8일 모모랜드 측은 2차 반박을 통해 “탈락한 데이지에게 ‘모모랜드’ 합류를 은밀하게 제안한 적이 없다”라며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도 인정한 적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데이지는 지난 7일 KBS와의 인터뷰를 통해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탄생한 ‘모모랜드’가 사실은 내정자가 있었으며, 자신 역시 탈락 후 그룹 합류를 제안받았다고 폭로했다.

실제로 탈락 멤버였던 데이지는 6개월 뒤 모모랜드에 합류했으며, 더불어 당시 서바이벌 프로그램 제작비가 멤버들에게 청구됐다고 주장해 논란이 더해졌다.

이에 모모랜드 측은 1차 입장문을 통해 부정행위가 없었으며, 프로그램 제작비 정산은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전속계약서를 기초로 한 것이고 멤버들과 부모님들 역시 동의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해명에도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자 모모랜드 측은 2차 입장문을 통해 “데이지는 탈락자로 계약 해지를 해야 했지만, 잠재력을 높이 판단해 연습생으로 잔류를 권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데이지의 열애설 후 어머니가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내용 증명을 세 차례 보내왔다”라며 “8개월간 방치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 본인이 일방적으로 연락 두절되어 어떠한 연락도 취할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모모랜드 측은 소속사가 모든 의혹을 인정했다는 KBS의 보도에 “당사는 단 한 차례도 인정한 바가 없다. 관련 증거 자료를 녹취록으로 보유하고 있다”라며 “KBS 측의 편파 보도에 정식 사과 요청과 신속한 정정보도 요청을 진행한 상태”라고 밝혔다.

다음은 모모랜드의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MLD엔터테인먼트입니다.

지난 7일 ‘KBS 뉴스9’를 통해 제기된 당사 관련 편파보도에 대한 입장 드립니다.

방송을 통해 일방적으로 주장된 터무니없는 의혹에 대해 답변드리면

1. Mnet 서바이벌프로그램 ‘모모랜드를 찾아서’의 당락이 발표되던 날(2016년 9월 3일) 탈락한 데이지에게 ‘모모랜드’로의 합류 시점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은밀한 제안을 하였다.

결코 사실이 아님을 밝힙니다. 앞서 입장을 드렸듯이 당시 프로그램 최종라운드에서 탈락한 연습생은 계약 해지를 하기로 되어있었습니다. 데이지 역시 심사위원 및 시청자분들의 평가를 통해 탈락자로 선정되어 연습생 계약 해지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데이지의 잠재적 가능성을 높게 판단한 대표이사는 ‘데뷔조’가 아닌 ‘연습생’으로서의 잔류를 권유하였던 것뿐입니다.

‘모모랜드(2016년 11월 10일 데뷔)’로의 합류 권유는 ‘2016년 11월말’ 미팅을 통해 최초로 있었고 이후 데이지는 ‘2017년 3월’ ‘모모랜드’로서 합류를 위해 아티스트 전속 계약을 맺었습니다.

2. 지난 5월 활동 재개 의사를 밝혔으나 묵살당하고 8개월 넘게 방치되었다.

데이지 측이 주장하는 지난해 5월부터 8개월간 당사 소속 그룹 ‘모모랜드’는 정식 국내 앨범 발매 활동을 진행한 적이 없습니다. 모모랜드는 ‘2019년 3월 20일’ 미니 5집 앨범 ‘암쏘핫(I’m So Hot)’을 마지막으로 약 9개월간 유닛 활동을 제외한 그 어떤 활동도 하지 못했습니다. 이 배경에는 데이지 측과의 갈등이 있습니다.

지난 ‘2019년 2월 14일’ 모 매체를 통해 데이지의 열애설이 보도되었습니다. 당사는 당시 데이지 본인에 사실 관계 확인을 거쳐 열애설을 인정했습니다. 보도 3일 후 당사의 대처에 대해 데이지 모친은 “모모랜드에서 데이지를 빼달라, 다음 주 내로 데리고 나오겠다”고 통보하였고 이와 관련해 데이지 본인에게 확인하였으나 내용을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또 당시 발매를 준비 중인 앨범 활동 참여에 대한 의사를 물었으나 명확한 의지 표명이 없어 당사는 상황을 고려해 활동에서 잠시 쉬는 것을 권유했습니다.

이후 ‘2019년 3월 12일’ 과 ‘2019년 3월 27일’, ‘2019년 7월 30일’ 데이지 모친은 세 차례 공식 사과와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서’를 당사에 보내왔습니다.

당사는 원만한 해결을 위해 지난해 ‘2019년 4월 1일’ ‘내용증명서’에 대한 답변과 함께 ‘8월’ 데이지 측 변호인과의 미팅을 통해 “별도의 위약벌 없이 전속계약 해지를 해주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데이지 측은 당사의 제안을 거부하고 ‘부당한 금전적 요구’를 추가적으로 주장하였습니다. 당사는 이에 응할 수 없다 판단하여 ‘2019년 8월 29일’ 내용증명서를 통해 전속계약 해지 요구 거부와 전속계약 해지시 보상해야 하는 위악벌 금액을 설명한 것입니다.

이같이 데이지 측과 2018년 3월부터 같은해 8월 29일까지 전속계약 해지 문제를 두고 ‘내용증명서’가 오가는 상황에서 돌연 “5월 활동 재개 의사를 밝혔다”는 주장은 시기·상황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 억지 주장이며 지난해 8월부터는 데이지 본인의 일방적 연락 두절과 잠적 행위로 어떠한 연락도 취할 수 없었습니다.

3. MLD측이 데이지 측에 전속계약 해지 시 11억 원의 위악벌을 지급하라고 했다.

위악벌 금액에 대한 부분은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전속계약서에서 안내하는 조항에 따라 정확하게 추산한 금액이며 이는 “전속계약서 제15조 제1항 아티스트의 귀책사유로 전속계약이 해지될 경우 회사에 손해를 배상하여야 한다”와 “제2항에 따라 위약벌을 지급하여야 한다”는 법적 조항에 근거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4. KBS측이 주장하는 “MLD측은 제기된 의혹을 인정했다”

최초 보도한 KBS 이화진 기자는 지난 ‘2019년 10월 31일’, ‘2019년 12월 27일’ 두 차례나 MLD엔터테인먼트 사옥에 내방해 관련 의혹들에 대해 취재했고 당사는 당시 모든 의혹에 대해 단 한차례도 인정한 바가 없습니다. 관련 증거 자료에 대해 당사는 녹취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법무팀을 통해 법원과 언론중재위원회에 KBS측의 편파보도에 대한 정식 사과 요청과 신속한 정정보도 요청을 진행했음을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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