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철진 "트럼프 대국민 성명, 미군 사상자에 달렸다"

김두현

tbs3@naver.com

2020-01-0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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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사태 관련 8일 대국민성명 발표
트럼프, 이란사태 관련 8일 대국민성명 발표
  • *내용 인용시 tbs <김지윤의 이브닝쇼>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2020. 01. 08. (수) 18:18~20:00 (FM 95.1)
    ● 진행 : 김지윤 박사
    ● 대담 : 정철진 경제평론가

    - 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역사에 없던 일
    - 유가 상승이 독? 조선 정유 사업엔 호재
    - 솔레이마니 음모론 증권가 찌라시 돌아
    - 걸프전 이라크전쟁 회귀? 트럼프 성명 지켜봐야



    ▶ 김지윤 : 이란이 미국을 향한 보복 공격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우리 금융시장이 출렁거렸습니다. 당국은 중동리스트 전담팀을 구성해서 24시간 모니터링에 나섰는데요.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이야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정철진 : 네, 안녕하십니까.



    ▶ 김지윤 : 오늘 하루 종일 이것 때문에, 증시 어떻게 됐는지 안 봐도 뻔하긴 합니다만, 보긴 봤어요, 저도.



    ▷ 정철진 : 독특한 측면이 있어서 오늘 먼저 코스피, 특히 거래소 상황을 중심으로 하루를 한번 조망을 해볼 텐데요. 장 시작 전에 먼저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잠정실적 발표가 있었어요. 그런데 어닝 서프라이즈(Earning surprise)가 나왔습니다. 보통 영업이익이 6조 원대 후반 이렇게 예상을 했는데 7조 원을 넘었거든요. 그러니까 좀 들떴을 거 아니에요? 그런 상황에 바로 이란의 미사일 공격 소식이 들려왔고, 급락을 해서 쭉 가다가 한 번 더 급락을 한 시점이 있었는데, 그게 언제냐 하면 몇몇 통신사에서 오보를 냈어요. 저도 그걸 받아서 오보를 냈는데, 미군 사망자가 최소 15명,



    ▶ 김지윤 : 그러니까요. 그게 BBC하고 블룸버그 헤드라인에서 나왔어요.



    ▷ 정철진 : 그게 로이터발이라고 하는데 로이터는 또 아니라고 하고 막 그랬었는데 사상자가 40명 그러니까 더 충격이 됐다가 그다음에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트럼프의 트위터가 나오게 됩니다. ‘All is well. So far, so good.’이 나오니까 낙폭을 확 줄였거든요. 그래서 쭉 가다가 거의 3시 넘어서, 오후 3시 넘어서 이란 쪽에서 미군이,



    ▶ 김지윤 : 80명.



    ▷ 정철진 : 사망했다라고 하니까 다시 하락을 한 채로 끝이 났는데, 제가 왜 이걸 자세히 말씀드리냐 결과적으로 조금 있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연설이 있을 텐데, 미군의 사상자가 한 명이라도 있으면 화해 제스처는 절대 못할 겁니다.



    ▶ 김지윤 : 그러니까요.



    ▷ 정철진 : 미국의 여태까지의 모습상. 그래서 미군의 사상자, 그 피해가 정말로 중요하다 그런데 공식발표는 아직은 안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 김지윤 : 아직은 안 나왔죠. 지금 보고 있는 중이다. 계속 Assess란 말을 쓰면서 지금 우리가 살펴보고 있는 중이다라고만 이야기를 하고 여태까지는 없는데 살펴보고 있다라고만 지금 펜타곤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 정철진 : 그렇습니다.



    ▶ 김지윤 : 그런데 사실은 이 금융시장이 항상 물론 전 세계의 위기, 리스트 때문에 출렁출렁거리잖아요. 특히 이번 경우는 아무래도 원유시장도 연계가 되어 있으니까 더욱더 그렇지 않을까 싶은데 유가는 어떻게 되나요?



    ▷ 정철진 : 유가도 오늘 하루만 보면 주식시장, 금융시장과 거의 맥락을 같이 했습니다. 최근에 한 일주일간 돌아보면 지난 주말에 미국이 이란의 솔레이마니 드론으로 피격했을 때 한 거의 3.5%, 두바이유는 4% 넘게 급등을 했다가 다음 날에는 이란의 반격이 별거 없을 거다 이 정도로 당했으니까 이란도 위축이 되고 말로만 할 것이다, 해봤자 해킹이었다 이런 게 나오면서 유가도 상승폭을 줄이고 시장도 안정성을 찾다가 오늘 다시 이란이 바로 즉각 반격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순간적으로 유가도 2% 넘게, 3% 가까이 급등을 했는데, 정확히 주식시장과 똑같은 거예요. 트럼프 대통령이 사상자 없고 지금까지 괜찮다와 함께 유가도 다시 상승폭을 쭉 반납을 하고 지금 기다리고 있는 그런 모양새다라고 볼 수가 있겠고요. 참고로 이란 같은 경우가 호르무즈해협 봉쇄 이슈도 있긴 하지만 자체가 굉장한 산유국입니다.



    ▶ 김지윤 : 그렇죠.



    ▷ 정철진 : 매장량으로는 4위, 매장량 1위는 베네수엘라입니다, 참고로. 4위이고,



    ▶ 김지윤 : 그런데 그것은 좀 질이 별로 안 좋잖아요, 그쪽은.



    ▷ 정철진 : 그리고 생산량으로는 5위, TOP 5 안에 드는 산유국이기 때문에 항상 우리도 굉장히 긴장을 하는 이유가 역시 유가 폭등이 이런 식의 공급부족의 유가 폭등은 우리같이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는 엄청난 비용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 여파를 미치게 됩니다.



    ▶ 김지윤 : 제가 아는 정말 중동지역의 아주 저명한 전문가가 계세요. 절대 방송에 안 드러나는 절대 안 나오는 분이 있어요.



    ▷ 정철진 : 숨은 고수?



    ▶ 김지윤 : 숨은 고수. 정말 유명하시고,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최고의 전문가, 그런데 그분은 그 이야기를 하셨어요. 이란이 절대 가만히 있진 않는다.



    ▷ 정철진 : 해킹 정도는 아니다?



    ▶ 김지윤 : 뭔가 보복행위는 하는데, 그게 어느 수준이냐, 그걸 얼마나 정밀하게 잘해서 그걸 하느냐 사실 이란이 그렇게 만만하게 볼 국가가 아니기 때문에 보복행위는 분명히 하는데, 그게 어떤 식으로 나올까 그 부분에 수위인 부분에서 우리가 약간 자기는 확실치는 않다 그런 이야기는 했어요.



    ▷ 정철진 : 그 수위가 어디까지라고는 말씀을 안 하시는?



    ▶ 김지윤 : 물어봤는데, 본인도 생각보다는 좀 셌다.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 정철진 : 그러면 헤즈볼라를 동원한 게 아니었으니까.



    ▶ 김지윤 : 그리고 탄도미사일이라는 점.



    ▷ 정철진 : 지대지 탄도미사일이었죠.



    ▶ 김지윤 : 그런 점에서 생각보다 좀 셌지만 그분은 군사적인 보복은 분명히 것이다란 이야기는 했었습니다.



    ▷ 정철진 : 금융시장은 아마 두 가지가 아니면 괜찮다는 것 같아요.



    ▶ 김지윤 : 미군 사상자?



    ▷ 정철진 : 아니요, 미군 사상자 외에 첫 번째가 미 본토테러, 향후에도,



    ▶ 김지윤 : 말도 안 돼요, 그러면 큰일 나요.



    ▷ 정철진 : 그리고 호르무즈해협 봉쇄 이 두 가지만 없으면 이 이슈는 별거 아니다. 그러니까 왜냐하면 주식시장는 오르기를 바라니까요. 상승하기를 바라니까 애써 그렇게 이야기한 것 같습니다.



    ▶ 김지윤 : 그렇군요. 우리가 석유를 다 수입하잖아요. 대부분 중동에서 하는 거죠?



    ▷ 정철진 : 그렇습니다. 두바이유를 집중적으로 수입하고 있고, 그런데도 오늘 홍남기 경제부총리나 이번 사건으로 직접적인 타격은 없다라고 이야기한 것이 미국이 이란과 핵합의를 탈퇴한 게 2018년 5월이었잖아요. 그리고 1년간 유예기간 두고 이란과의 관계 끊어라라고 했을 때 우리가 수입하던 이란산 원유 다 정리했고 이란과의 교역도 다 마무리가 돼서 지금은 굉장히 직접적인 타격은 솔직히 없습니다. 그런데 간접적인 타격은 뭐냐? 이게 문제가 악화돼서 유가가 폭등할 경우, 그리고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이게 환율로 우리에게도 다가오거든요. 아마 그렇게 관계가 있을 것 같습니다.



    ▶ 김지윤 : 그러면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하고 그러면 사실은 그것도 타격이 있지 않을까요?



    ▷ 정철진 : 그렇죠. 호르무즈해협 봉쇄는 항상 체계만 나오는, 한 번도 실제 봉쇄해 본 적은 없습니다. 없는데, 그거에 준하는 효과가 있죠. 가령 유조선을 한 두 대 정도 피격한다든가,



    ▶ 김지윤 : 나포한다든가.



    ▷ 정철진 : 나포한다든가, 이게 또 준하는 효과이기 때문에 호르무즈해협 봉쇄를 진짜 총칼 들고 봉쇄 이렇게만으로 또 생각할 문제는 아닙니다.



    ▶ 김지윤 : 그렇군요. 만약에 이 유가가 오르게 되고 이런 상황이 조금 악화가 돼서 하면 미국 유가도 오르나요?



    ▷ 정철진 : 글쎄요. 미국이 현재 하루 생산량으로는 1위를 자랑하고 매장량으로도 오르게 되는데, 미국 같은 경우에는 거의 6개월치, 최대 비축유가 있기 때문에 애써 아마 조절을 할 것 같습니다, 자체적으로는.



    ▶ 김지윤 : 왜냐하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무디스라든지 이런 데서 나오는 보고서를 보면 유가가 리터당이라고 해야 되나요, 거기서는?



    ▷ 정철진 : 갤런당.



    ▶ 김지윤 : 갤런당이라고 하나요? 3불 이상 넘어가면 현재 집권하고 있는 당한테 굉장히 불리하게 작용한다라는 이야기들을 했었거든요. 그러니까 유가가 많이 오르면 그만큼 소비자들한테 확 닿으니까, 미국 사람들은 자동차 많이 쓰잖아요. 그러니까 굉장히 안 좋게 시그널이 가는 것이기 때문에 집권당한테 불리하다.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유가는 좀 낮추려고 노력을 할 거란 말이에요.



    ▷ 정철진 : 네, 굉장히 일리가 있다고 보는 게 당초에 유가 아무리 올라도 셰일오일로 커버할 수 있다 이런 예상과 주장들이 있었는데, 이 셰일오일이 한 번 크게 당했어요. 그러니까 사우디아라비아랑 막 증산하면서 배럴당 유가가 28달러까지 떨어졌을 때 수많은 헤지펀드 몇조 원이 셰일가스에 투자했다가 다 부도가 나서 아웃됐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같은 상황에서도 막상 셰일 시추라든가 시추 프로젝트에 돈들이 안 들어오고 있답니다. 그러니까 이게 셰일오일로 미국이 풍부하다고 하는 데도 불구하고 이번 사태를 막을 수 있다 그것은 시간차가 있을 것 같아요.



    ▶ 김지윤 : 그러니까요. 셰일가스 혁명 이야기는 되게 많이 들었는데, 지금 어떻게 돼 가고 있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거든요.



    ▷ 정철진 : 약간 정체기입니다.



    ▶ 김지윤 : 그러니까 정말로 현실화돼서 펑펑 나오고 있는 건지 그 부분은 또 약간 퀘스천 마크라 해 가지고. 그런데 아까 유가가 오르면 우리 경제도 타격이 있을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그런 이야기도 있어요. 우리나라가 정유, 석유화학 수출국이기 때문에 그렇게 꼭 악재로만 작용을 할 것인가라고 의문을 갖는 경우도 있거든요.



    ▷ 정철진 : 그렇죠. 기본적으로 정설은 뭐냐 유가가 점진적으로 오르는 것은 우리한테 굉장히 좋습니다. 또 오르는 이유도 지금처럼 공급의 문제가 아니라 수요가 많아 가지고 수요과다로 오를 경우에는 우리가 반도체만 있는 게 아닙니다. 석유화학, 정유도 있고요, 조선도 실은 유가 상승에 굉장한 수혜업종이거든요.



    ▶ 김지윤 : 왜요?



    ▷ 정철진 : 왜냐하면 조선이 해양플랜트를 건설하기도 하고, 또 유조선을 나르기도 하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 입장에서는 중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게 좋지만 지금처럼 이렇게 단기적으로 폭등을 한다든가,



    ▶ 김지윤 : 급변사태 때문에?



    ▷ 정철진 : 이것도 수요가 많은 게 아니잖아요. 공급의 문제가 생겨서 터져버린 거잖아요. 이런 것이 고스란히 우리의 비용부담이 되고, 지금도 이것 외에도 아마 사우디아람코 상장 때문인 것 같은데, 알게 모르게 감사를 하면서 지금 7주 연속 국내 휘발유 가격 오르고 있거든요.



    ▶ 김지윤 : 그러니까요. 슬슬슬 올랐더라고요.



    ▷ 정철진 : 네, 슬슬슬 올랐는데, 지금 이란 때문에 오른 건 반영이 안 된 상황입니다. 그런데 얼마까지 더 오를지 모르겠지만, 국내 주유소들 정유사들 보면 떨어질 때는 한 달을 그냥 버텨요. 왜냐하면 전에 비싸게 산 거 있다고 해서. 그런데 올릴 땐 2주 만에 확 올려버리거든요, 이게 다 떨어졌다고 그래서.



    ▶ 김지윤 : 콧물 같다 그러잖아요. 떨어질 때 슬슬슬 내렸다가 올라갈 때는 쑥쑥 올라간다고.



    ▷ 정철진 : 그렇죠. 그래서 유가가 여기서 지금 더 안 오르고 버텨야지 더 오른다, 사퇴가 악화돼서. 당연히 국내 휘발유 가격 오르고, 소비자들의 지갑 닫혀지고, 그럼 소비도 다시 타격을 받고, 그래서 지금과 같이 유가가 오르는 것은 절대 좋은 일이 아니다.



    ▶ 김지윤 : 그렇군요. 제가 궁금한 게 원래 증권가에서는 우리가 정보가 이렇게 돌잖아요. 깨톡으로도 가고, 여러 가지.



    ▷ 정철진 : 많이 돌죠.



    ▶ 김지윤 : 텔레그램으로도 가고, 그런 게 돌았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 정철진 : 관련해서 아주 진짜 모 전문가가 쓴 것 같은 음모론이 돌았는데, 음모론을 소개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이게 음모론이란 것을,



    ▶ 김지윤 : 음모론?



    ▷ 정철진 : 네, 음모론, 정보지에서 돌아다녔다 하고 청취자 여러분들 중에 받은 분들도 계실 텐데, 솔레이마니가 이란 은행에 실질적인 지배자다, 주인이다 그런데 알게 모르게 중국한테 이란산 원유를 팔면서 위안화를 챙겼다 그래서 이란 내부에서도 솔레이마니가 좀 눈에 안 좋았다.



    ▶ 김지윤 : 눈엣가시였다?



    ▷ 정철진 : 가시였다. 내용이 그것입니다. 그런데 미국 입장에서는 지금 주식시장도 그렇고, 완전 초과매수거든요. 이 열기를 한 번 확 식히고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탄핵 이슈도 돌릴 재료가 하나 필요했다. 그래서 이 둘이 짝짜꿍을 해서 치고 받는 이 모습을 연출했다. 따라서 결과적으로 이것은 위닝의 게임이다라는 게 내용이었었거든요. 저는 이걸 보고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던 게 그때 당시에 딱 봤던 게 미군 사상자가 최소 15명 이상라는 게 나왔어요. 그런데 우리가 아는 미국은 한 명이라도 죽으면,



    ▶ 김지윤 : 가만히 안 있죠.



    ▷ 정철진 : 아무리 음모를 CIA가 꾸며도 이런 것은 안 되잖아요. 그런데 지금 만에 하나 이때 저녁 때 말이죠. 우리나라는 밤이겠죠. 사상자가 한 명도 없고, 10발 넘게, 20발 가까이 쐈다는데 다 이상한 데 미사일이 떨어졌고, 트럼프 대통령이 좋은 거지만, 화해의 제스처를 한다면 좋은 거죠. 엄청 좋은 건데, 그러면 진짜 약간 이게 음모론이야 이런 생각이 좀 들 수도 있을 것 같은,



    ▶ 김지윤 : 음모론입니다. 음모론.



    ▷ 정철진 : 일단 우리가 바랄 것은 화해의 제스처죠. 더 치열해지면 안 됩니다.



    ▶ 김지윤 : 중동이 항상 화약고라고 우리가 이야기를 해서 늘 불안하잖아요. 그런데 지금 이 상황으로 계속 가게 된다면 사실 전 세계가 불안에 떨 수밖에 없거든요.



    ▷ 정철진 : 그렇죠. 인명피해적인 것도 그렇고요.



    ▶ 김지윤 : 유럽도 불안해질 것이고, 이렇게 되면. 그래서 빨리 좀 어떻게 수습이 잘 됐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는 늦게, 밤늦게 성명을 발표할 것 같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할 것 같으세요?



    ▷ 정철진 : 저는 미군 사상자에 따라서 좌우가 될 것 같아요.



    ▶ 김지윤 : 그거에 따라서 좌우가 될 것이다.



    ▷ 정철진 : 그런데 그것을 먼저 알리는 것이 순서상 맞을 것 같거든요. 미군이 이러이러한 피해를 우리가 받았다. 그런데, 진짜 거의 없었다면,



    ▶ 김지윤 : 그런데 제가 알기로는 미국 같은 경우는 미군 사상자가 있으면 가족들한테 먼저 알려줘요, 언론에서 터뜨리기 전에. 그래서 모르겠어요. 시간을 번, 아니, 그런데 그렇다고 그러면 모든 것이 다 괜찮다라고 트위터에다가 썼을 리는 좀 만무하지 않나.



    ▷ 정철진 : 그렇죠. ‘All is well’이라는 표현은 그것도 갑자기 폭격을 받았는데, 피격을 받았는데 말이죠, 미군 기지가. 그래서 뭔가 괜찮다는 소식을 먼저 트럼프 대통령이 듣지 않았나 하고 그렇게 됐다면 충분히 이 시점에서 정리하자라는 멘트도 나올 수가 있을 것 같은데, 계속 말씀드리지만 미군 사상자가 있다면 트럼프가 어떤 계획을 짜고 뭘 어쨌다고 하더라도 절대 미국은 가만히 있지 않을 겁니다.



    ▶ 김지윤 : 그렇죠. 과거 역사를 보건데, 우리 정부는 지금 어떤 대책을 지금 마련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 정철진 : 지금 투 트렉입니다, 마찬가지로. 첫 번째가 유가가 갑자기 오르는 부분, 원유 수급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원유 수급 같은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사우디 이런 게 있고, 최대한 비축유도 있기 때문에 안심해라라는 메시지를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전해 주고 있고요. 금융시장 모니터링이 또 한 축이죠. 특히 환율이 급등하는 부분들도 있고요. 뭐, 주가 급락도 급락이지만, 그래서 그런 외환 관리 차원에서는 한국은행이 또 24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버티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요. 과거에 1990년에 걸프전이라든가 2003년 이라크전쟁 같은 걸 보면 어쨌든 끝났다라는 시장 전체가 그런 명확한 사인이 있었을 때 좀 정리가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걸프전 때는 완전히 대규모 폭격을 해버렸잖아요. 그때부터 국제유가가 폭락을 하면서 게임이 끝났고, 이라크 전쟁도 후세인을 생포하면서부터 상황이 정리가 됐기 때문에 과연 트럼프 대통령의 오늘 메시지가 상황정리용인지, 아니면 절대 그래선 안 되겠지만, 또 그 반대일지 그게 아마 좀 오늘은 저도 잠을 못 자고 그걸 끝까지 지켜보게 될 것 같습니다.



    ▶ 김지윤 : 알겠습니다. 정치와 경제가 이렇게 참 많이 연계가 되어 있어서 이렇게 딱 분류해서 이야기할 수가 없어요. 국제정세 이야기를 하면서도 항상 경제 이야기를 같이 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함께 이란과 미국의 갈등 상황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정철진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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