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비버, 외모 지적·마약 투약 의혹에 “라임병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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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1.09. 오후 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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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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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비버가 외모 지적·마약 투약 의혹에 자신이 라임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저스틴 비버 인스타그램 캡처]
캐나다 출신 팝스타 저스틴 비버(25)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라임병 투병 사실을 밝혔다.

비버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최근 자신의 외모에 대한 지적과 함께 마약 투약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 “그들은 내가 최근 라임병 진단을 받았으며 이 외에도 피부와 뇌 기능, 에너지, 전반적인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만성 단핵구증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버는 “몇 년간 힘들었지만 현재까지 불치의 질환인 이 병을 올바른 치료법을 통해 싸우고 극복해내고 있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 나아져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비버는 또 이런 내용이 담긴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곧 유튜브에 올리겠다고 밝혔다. 관련 10부작 다큐멘터리는 오는 27일 유튜브에 게시된다. 영상에서 그는 “살면서 좋은 일, 나쁜 일 다양한 경험을 하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온다”고 말했다.

라임병은 진드기가 옮기는 ‘보렐리아균’ 감염이 원인으로 세균성 감염증이다. 감염 초기 인플루엔자와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미국에서 다소 흔한 질환이긴 하지만, 이를 치료하지 않으면 혈액을 타고 다른 부위에 퍼져 만성적인 관절염과 심장질환, 신경계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

독일 출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 산드라 갈, 톱모델 벨라 하디드, 가수 에이브릴 라빈 등이 라임병으로 투병 중이다.

비버는 지난해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우울증과 약물복용, 유명세로 인한 고충을 토로한 바 있다. 이때 종교와 아내 헤일리 볼드윈이 극복에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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