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7주년…새단원 뽑고 대형작품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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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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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7주년…새단원 뽑고 대형작품 준비 ◇강원도립극단의 정기 공연작 `월화-신극, 달빛에 물들다'.


2020 강원문화 프리뷰 ⑷ 강원도립극단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2020년 연극의 해를 맞아 창단 7주년을 맞는 강원도립극단은 올 한 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다. 큰 호응을 받았던 작품을 리바이벌 공연으로 다시 선보이고 새로운 대형 작품을 준비해 강원도 대표 전문극단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이달중 연수·비상임단원 선발 춘천에 전용연습실 조성
샤우팅·월화 인기작 리바이벌…원로연극인과 함께 무대


먼저 지난해 강원도립극단과 강원연극협회가 최초로 협업·제작했던 청소년 뮤지컬 `샤우팅!-꿈꾸는 청춘'을 다시 무대에 올린다. 지난해 공연 당시 단체관람과 관람 문의가 끊이지 않아 올 4, 5월 태백, 영월, 정선 등 폐광지역과 철원, 양구 등 평화지역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6월 말에는 2019 정기공연작인 `월화-신극, 달빛에 물들다'를 다시 공연한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후 호평에 힘입어 올해 개최되는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서울에서 특별 공연을 펼치고 경주, 강릉 등에서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지난 작품 뿐 아니라 올해 정기공연 작품 제작 두 편도 충실히 준비하고 있다. 강원도 내에 세계 명작무대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로 7월에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무대에 올린다. 특히 이 작품은 강원도 원로연극인들과 함께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이어 11월에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노벨문학상 수상작인 마르케스의 `백년 동안의 고독'을 선보인다. 콜롬비아의 내전을 통해 6·25전쟁의 비참함을 다시 되새기고 평화를 기원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주목된다.

극단 운영 안정화에도 나선다. 지역 연극계 인재 발굴을 위해 이달중 상근객원 단원 모집을 진행해 연수단원과 비상임단원을 새로이 선발한다. 이들은 도립극단 작품에 모두 참여하고 연말에는 이들로만 구성된 작품도 올릴 예정이다. 또 그간 전용연습실이 없었던 극단은 3월 중 춘천 내 전용 연습실을 새로 마련하고 극단 사무국도 같은 곳으로 이전, 효율적인 극단 운영에 나선다.

김혁수 예술감독은 “연극의 해를 맞아 좋은 공연을 만드는 데도 노력하겠지만 상설 연습장이 생기는 만큼 공공기관으로서 도내 잠재된 관객들을 개발하고 좋은 연극인들을 위한 교육에도 힘쓰고 싶다”고 했다.

이현정기자 togeth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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