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메뉴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NAVER 연예

라디오쇼' 김보민, 펭수선생의 열혈 활약…신들린 연기에 '엄지척'(종합)

김보민 인스타그램

[헤럴드POP=이지선 기자]고재근과 김보민이 메소드 연기로 청취자들의 사연에 재미를 더했다.

4일 방송된 KBS 라디오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 토요일 코너 '난 그만 울고 말았네'에 가수 고재근과 성우 김보민이 출연했다.

DJ 박명수는 "슬기가 하차하면서 2020년에도 함께 한다. 재근씨는 트로트 경연에서 좋은 모습 보이고 있는데 더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란다."고 출산이 임박한 박슬기의 소식과 함께 오프닝 멘트를 전했다.

박슬기의 빈자리를 채우게 된 김보민은 "EBS 성우였다가 프리랜서로 풀렸다. 부업으로 유투브도 하고 있다. 펭수 덕분에 구독자분들이 늘었다. 펭수 티비쇼에 성우 직업 체험이 있었는데 그때 펭수에게 성우 직업을 알려주고 체험시켜줬다. 제가 지금은 선배님이라고 부른다. 더 잘나간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첫 번째로 전한 사연은 연변 출신 교포 아주머니와의 훈훈한 알바기. 사연자는 제육볶음집에서 알바하면서 교포 아주머니가 연변 사투리로 보이스 피싱까지 해결해주셨던 경험을 전했다. 이에 김보민은 어린 나이에 연변 아줌마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극적인 재미를 더했다.

이에 김보민은 "저도 쌀국수 집에서 알바를 했는데 그때 해주셨던 음식들은 아직도 기억이 난다. 끼니도 잘 챙겨주셨다"고 회상했다.

이어진 청취자의 사연은 30년 전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구멍가게 일화. 사연자는 "친구들은 부러워하지만 저는 마음대로 할 수 없었다. 학교에서 받아쓰기 100점을 받아야 먹고 싶은 불량식품을 맘대로 먹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받아쓰기 100점을 받고 기쁜 마음에 부모님이 안계시길래 카운터에 시험지를 올려놓고 과자 종합 세트를 들고 집에 왔는데 남자 손님이 신고해서 집에 경찰차까지 출동했던 경험이 있다. 다음날 경찰서에 가서 직접 사과를 하기도 했다"는 웃픈 사연을 전했다.

마지막 사연은 버스 정류장에서 겪은 황당한 사연. 외국인과 할머니의 소통에서 발생한 불상사가 폭소를 안겼다. 고재근은 어설픈 영어로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뽐냈다.

이에 김보민은 "제가 지금은 다 까먹었는데 영어를 전공했다. 관광영어 통역과 출신이다"고 말했다. 고재근은 "이건 나한테 줄 사연이 아닌데 왜 내게 읽혔냐"며 자책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김보민은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공효진과 김선영을 완벽하게 따라했다.

고재근은 "호감형이다. 느낌있다. 귀여운 강아지 상이다. 제 연기만 잘 받아주시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하기도.

김보민은 "기회가 오면 열심히 하겠다. 작년에는 갑작스럽게 여러 일이 일어났는데 이제는 마음 편하게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하겠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말하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박명수가 진행하는 KBS 라디오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 K-POP 한류스타 바로 앞에서 본다 '리얼직캠'[헤럴드팝 네이버TV]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연예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이 기사는 모바일 메인 연예판에 노출된 이력이 있습니다.

광고

AiRS 추천뉴스

새로운 뉴스 가져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