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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5년 차 양혜승, ‘화려한 싱글’로 ‘슈가맨3’ 소환 완료 [콕TV]


[TV리포트=조혜련 기자] ‘100불 도전 특집’ 다운 무대의 연속이었다. ‘슈가맨3’ 사상 최고 97불을 기록하며 ‘화려한 싱글’ 양혜승이 소환 완료됐다. 이와 함께 ‘걸어서 하늘까지’ 장현철은 시청자를 추억으로 안내했고, ‘추노’ OST ‘바꿔’를 부른 글루미 써티스의 신용남은 발굴 슈가맨으로 얼굴을 알리게 됐다.

10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3’(이하 ‘슈가맨3’)에서는 ‘걸어서 하늘까지’ 장현철과 ‘화려한 싱글’ 양혜승, ‘바꿔’ 신용남이 슈가맨으로 소환됐다.

유재석은 슈가송에 대해 “1993년 발매된 메탈풍 곡으로 인기 드라마의 주제곡”이라고 설명했다. 전주가 공개되자 많은 이들이 불을 켰고, 총 90불을 기록했다. 공개된 슈가맨은 장현철로 슈가송은 MBC 드라마 ‘걸어서 하늘까지’의 OST ‘걸어서 하늘까지’였다.


당시 인기 척도로도 꼽혔던 길보드차트(불법 복제 테이프를 길거리에서 판매하던 것) 어느 곳에서도 들을 수 있을 정도였다는 ‘걸어서 하늘까지’. 그 인기에 대해 장현철은 “그때 라이벌이 김원준의 ‘모두 잠든 후에’였다. 김원준이 골든컵을 눈앞에 두고 이 노래가 1위를 해 골든컵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뜨거운 인기를 누렸던 장현철이지만 TV에 그의 모습이 공개된 뒤 음반 판매량이 급락했었다고. 이에 대해 장현철은 “TV에 출연 안 하려 했었다. 외모에 자신 없었고, 내가 가수로 오래가려면 방송에 출연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지금은 개성을 중시하지만, 그땐 아니었다. 그 당시에는 가수를 하려면 잘생기고 예뻐야 했다”라며 “하지만 노래가 (가요 프로그램에서) 1등을 하니 출연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걸어서 하늘까지’ 이후 점차 잊힌 것에 대해 장현철은 “‘내가 가야 할 길인가’ 하는 고민이 많았다. 활동을 하다 보니 내가 아닌 것 같단 느낌이 많이 들었고, 음악 색깔도 맞지 않았다. 노래에 맞게 억지로 발성 교정을 했는데 그것도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김이나, 헤이즈의 투이팀은 양혜승의 ‘화려한 싱글’로 100불에 도전했다. ‘화려한 싱글’ 전주가 시작되자 10대와 20대 자리가 환히 밝아졌다. 총 97불을 기록한 이 노래는 ‘슈가맨3’ 사상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2003년 발표된 ‘화려한 싱글’을 다시 부르는 양혜승은 활동 당시와 변함없는 성량을 자랑했고, 신나는 무대에 관객들도 함께 들썩였다.

노래가 끝난 후 양혜승은 “‘화려한 싱글’을 불렀지만, 결혼해서 아줌마가 됐다. 결혼 5년차다”라며 “본의 아니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의 근황과 함께 슈가송 제보자였던 개그맨 이국주가 “배신감이 든다”고 했던 말이 이해돼 큰 웃음을 안겼다.

‘화려한 싱글’에 대해 양혜승은 “앤지 골드의 ‘Eat You Up’을 리메이크한 곡이다. 원곡은 여자의 한을 노래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 곡 전주를 듣고 10대와 20대가 뜨거운 반응을 보인 가장 큰 이유는 셀럽파이브의 ‘셀럽이 되고 싶어’와 같았기 때문. ‘셀럽이 되고 싶어’ 또한 ‘화려한 싱글’과 같은 곡을 리메이크해 지난 2018년 1월 발표했다.

‘화려한 싱글’이라는 제목 보다 ‘결혼은 미친 짓이야’라는 첫 가사를 제목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많기도 하다는 이 곡을 리메이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양혜승은 “그룹 철이와 미애의 신철의 아이디어로 탄생된 곡이다. 내게 딱 어울릴 곳이라며 제안했다”고 설명하며 “내 노래는 에어로빅 쪽으로도 인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데뷔 당시 114kg이었다는 양혜승은 자신의 앨범 재킷에 ‘100kg’이라 적었고, 코끼리 이미지를 넣고 ‘열심히 사는 것은 아름답다’는 메시지도 적었다. “그 메시지는 평소 내 마음가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양혜승은 “방송에 나오지 않았을 뿐, 불러주시는 행사에는 다녔다”라며 ‘언니 멋져’라는 노래를 내고 활동하고 있음을 밝혔다.


유희열 팀은 슈가맨 공개를 앞두고 100불을 완벽 자신하면서도 ‘발굴 슈가맨’이라고 단서를 붙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슈가송이 시작됐지만 슈가맨의 실루엣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고, 귀에 익은 연주곡만 흘렀다. 다수의 사람들이 연주곡으로 알고 있던 슈가송은 KBS 2TV 드라마 ‘추노’ OST ‘바꿔’로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 BGM으로 사용됐던 곡이었다.

슈가맨은 밴드 글루미 써티스의 신용남이었다. 다만 글루미 써티스는 지난 2015년 해체했고, 밴드 멤버들은 각자의 생업이 바빠 시간을 맞추기 어려웠다고. 홀로 등장한 보컬 신용남은 밴드 멤버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소개하며 마음을 표현했다. ‘바꿔’는 94불을 기록했다.

전주는 유명하지만, 가사가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는 것에 아쉬움은 없을까. 신용남은 “나도 ‘추노’라고 이야기한다. 지인들도 나를 소개 할 때 ‘추노’ 그 노래했던 친구라고 소개하는데, 이 소개를 들으면 사람들이 ‘그게 노래냐(연주곡 아니냐)’는 반응을 보인다”고 말했다.

생방송으로 중계되는 드라마 시상식에서 ‘바꿔’를 부를 기회가 있었다는 신용남은 “열심히 노래를 불렀지만 큰 방송사고가 있었다. 방송 직후 친구들이 ‘네 목소리가 졸라맨처럼 나왔다’고 하더라. 씁쓸했지만 이후 이슈가 될 것이라고도 생각했다. 그러나 하나도 회자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후 공개된 당시 방송사고 영상에는 그의 설명처럼 진중한 분위기의 노래임에도 마치 졸라맨처럼 음성 변조 처리된 목소리로 노래가 나왔고, 무대 아래서 이를 지켜보던 장혁은 동공 지진을 일으킨듯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앞서 JTBC ‘히든싱어’ 싸이 편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 신용남은 현재 새로운 팀을 만들었다고. 그는 “경인고속도로라는 팀이다. 서울 출신과 인천 출신의 듀오로, 휴게소 없는 경인고속도로에 마음의 휴게소 같은 음악을 하겠다는 의미다. 앞으로도 열심히 음악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방송 초반 세 팀은 ‘100불에 도전’하며 가장 적은 불을 기록한 팀이 벌칙 의상을 착용하고 슈가송 무대를 소화하기로 했던 바. 90불을 기록한 유재석 팀이 벌칙 확정됐고, 이날 방송을 함께한 하성운이 유재석과 함께 반짝이 의상을 입고 가발을 쓰고 ‘걸어서 하늘까지’를 열창했다. 슈가맨 정현철도 이들과 함께 노래를 불렀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슈가맨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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