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마이웨이
▲ 사진=TV조선 마이웨이

[폴리뉴스=김민준 기자] 부드러운 중저음의 대체 불가 보이스를 가진 가수 박일남은 연예계 싸움꾼으로도 유명하다.

그의 트레이드마크는 중저음 목소리와 함께 상반된 이미지를 가진 강인한 인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야말로 반전 매력.

박일남의 가수 생활은 의도치 않은 사건사고들로 순탄하지 않았다.

지방 공연에서의 패싸움, 동료 연예인 폭행 루머 등 폭행과 관련된 사건들로 인해 그에게는 '건달 가수'라는 불명예스러운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그뿐만 아니라 무주택 연예인들을 위한 아파트 건설 사업을 했지만 이 역시 부도가 나면서 사기 혐의를 받으며 6년여의 도망자 생활을 해야 했다.

그런가 하면 절친한 가수 후배 남진이 깜짝 등장했다.

박일남과 남진은 군 복무까지 같이 할 정도로 친밀한 사이다.

남진은 "내가 선임이라 많이 때렸다. 내가 언제 형님을 패겠냐. 예전에 공연하며 기분 나빴던 일까지 모아서 때렸다"며 한참을 웃었다.

참고로 가수 박일남의 나이는 1945년생 75세다.

1963년 ‘갈대의 순정’으로 데뷔해 지금에 이르렀다.

대표곡으로는 ‘정’, ‘희야’, ‘부모’, ‘그리운 고향산천’, ‘엽서 한 장’, ‘하얀 별 하나’, ‘떠날 때는 말없이’, ‘호수’, ‘고향에 찾아와도’, ‘나는 어떡하라구’, ‘어머님’, ‘정든 사람’, ‘돌아온 남포동’, ‘짝사랑’, ‘그대는 아시나요’, ‘남강의 추억’, ‘고향초’, ‘잊을 수 없는 그대’, ‘기적 소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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