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따알 화산 폭발로 운항이 중단된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이 13일 부분적으로 운항을 재개한다고 필리핀 현지언론 래플러가 전했다.
니노이 아키노 공항은 전날 저녁 따알 화산 폭발에 따라 운항을 중단했었다. 화산 폭발로 분출된 화산재가 항공기 운항에 위험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그러나 화산재 분출에 따른 위험이 대부분 사라짐에 따라 마닐라 국제공항 당국은 13일 공항 운항을 부분적으로나마 재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2일 저녁 이후 13일 낮까지 516편의 항공편이 결항됐다.
마닐라 공항에 취항하는 항공사들에게는 13일 중 운항 재개 계획을 알리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마닐라 국제공항 당국과 필리핀 민항 당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공항 주기장을 가득 메운 항공기들을 빼내는 것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며 승객과 승무원들에게 현실적인 이륙 예정표를 알리도록 촉구했다.
성명은 승객들에게 공항에 가기 전 항공사들이 새로 고시한 운항 시간표를 확인한 후 공항으로 가라고 촉구했다.
또다른 필리핀 언론 GMA뉴스는 저가항공 세부 퍼시픽이 13일 오전 11시부터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서 여객기 운항이 단계적으로 재개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항공사 측은 "운항 재재 전에 안전성 확보를 위해 모든 항공기들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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