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언론인 라이브 스포츠 아시아는 13일(현지시각) “한국이 동아시아 최고 팀으로 압도하고 있다”는 기사를 게재하며 한국 축구의 최근 성과에 대해 평가했다.
이 매체는 “AFC U-23 챔피언십 대회에서 한국은 두 경기만에 2승으로 조기 8강 진출을 확정했다”며 “이미 8강을 확정했기에 디펜딩 챔피언 우즈베키스탄전은 큰 압박없이 경기할 수 있게 됐다. 후보 선수들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라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2018 아시안게임부터 한국 축구의 성과에 대해 주목했다. “손흥민을 필두로 참가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열린 동아시안컵은 비록 2군급 선수들이 참가했음에도 일본, 중국, 홍콩을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단계 높은 레벨의 축구를 했다”고 극찬했다.
또한 “축구대표팀 선수단의 질 역시 높아지고 있다. 유럽에서 주목받는 선수들이 많다. 이강인의 경우 이번 대회에 참가할 수 없었다. 소속팀 발렌시아에서 놓아주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스페인 축구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고 라리가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나오는 선수다”라고 소개했다.
한국의 선전에 대해 이 매체는 “또 다른 이유를 들자면 동아시아 다른 팀들의 수준 하락도 있다. 일본은 세대교체 중으로 2패로 U-23챔피언십에서 탈락했다. 일본 팬들은 홈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일지 의문을 품고 있다”며 “북한은 2010 월드컵 참가 이후 전혀 수준높은 축구를 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은 자국리그에 뛰어난 외국인 선수가 많음에도 어린 세대의 선수들이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베트남,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등이 성장 중이지만 명성을 얻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은 반박불가 아시아의 왕이다”라며 한국축구의 성과에 대해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