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일본, 중국에 이어 북한까지 8강 진출이 좌절됐다. 동아시아 축구의 자존심은 한국 홀로 지키게 됐다.

북한은 13일(한국시간) 열린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겸 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D조 2차전에서 UAE(아랍에미리트)에 0-2로 패했다. 

   
▲ 사진=AFC 홈페이지


앞선 1차전에서 요르단에 1-2로 졌던 북한은 2연패에 빠져 남은 베트남과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8강 탈락이 확정됐다.

B조의 일본과 C조의 중국도 조기 8강 탈락이 결정돼 허탈감에 빠졌다. 일본은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두 중동 국가에 1-2로 잇따라 패했다. 중국은 한국에 0-1, 우즈베키스탄에 0-2로 내리 졌다.

특히 일본은 올림픽 개최국으로서 올림픽 메달 도전을 공언했는데 아시아 대회에서 8강에도 올라가지 못해 체면을 크게 구겼다. 중국은 이번에도 한국의 벽을 넘어서지 못한 채 씁쓸히 짐 쌀 준비를 하게 됐다. 북한도 중동세에 비해 전력이 뒤처지는 것을 실감했다.

2차전이 모두 끝난 가운데 그나마 대한민국이 2연승으로 동아시아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8강 티켓을 확보,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C조의 한국은 중국, 이란을 각각 1-0, 2-1로 꺾고 8강행을 조기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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