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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독' 성장하는 서현진이 보여준 착한 드라마의 힘[어저께TV]



[OSEN=선미경 기자] ‘블랙독’ 교사로 성장하고 있는 서현진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도 힐링을 안기고 있다. 착한 드라마를 완성해가며 깊은 울림을 주고 있는 ‘블랙독’이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극본 박주연, 연출 황준혁) 9회에서는 고하늘(서현진 분)과 박성순(라미란 분) 등 대치고 진학부 교사들이 무사히 입시설명회를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입시설명회를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던 데에는 윤여화(예수정 분)의 도움이 있었다.

박성순은 약속했던 사람이 아닌 송찬희(백은혜 분)가 한국대학교 입학사정관으로 대치고 입시설명회에 오게 된다는 사실에 당황했다. 송찬희는 과거 대치고에서 기간제 교사로 근무한 바 있고, 학교에 안 좋은 기억이 있어 한국대에 찾아갔을 때에도 이들을 차갑게 대하며 원하는 답을 해주지 않았던 상황. 그런 송찬희와 다시 대면할 생각에 진학부 모든 교사들이 긴장했다. 

박성순은 송찬희가 갑작스럽게 학교로 찾아오자 교장 변성주(김홍파 분)와 함께 그녀를 만났지만, 교장 역시 송찬희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송찬희는 더욱 더 차가워졌고, 진학부에서는 그가 입시설명회에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박성순은 송찬희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강의 자료를 새롭게 만들자고 말했다. 이에 고하늘이 대치고의 성장에 초점을 맞춰 어필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냈고, 도연우(하준 분)와 배명수(이창훈 분)의 반대에도 박성순은 고하늘의 의견을 들어줬다.



입시설명회 당일, 고하늘과 도연우는 긴장했다. 입학사정관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송찬희가 조금 늦을 수 있다는 연락을 했기 때문. 고하늘은 박성순에게 가서 사실을 말하지 못하면서 역시 긴장하고 있는 그녀가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줬다. 어쩔 수 없이 송찬희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는 위기 속에서 입시설명회가 시작됐다.

고하늘과 도연우가 긴장하고 있는 사이 송찬희는 대치고 입시설명회에 나타났다. 그러나 신원 확인이 필요해 차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었고, 마침 도연우와 고하늘, 그리고 윤여화가 함께 나타났다. 도연우는 송찬희의 신원을 확인해줬고, 윤여화는 그녀를 보고 반가워하며 다가갔다. 윤여화는 송찬희가 대치고에서 근무했던 시절을 기억하고 있었고 송찬희 역시 윤여화를 만나 반가워했다. 결국 분위기가 풀리면서 대치고의 입시설명회는 무사히 끝났다.

고하늘은 처음 교사로 교단에 서면서 점점 성장하고 있었다. 진정 학생들을 위한 것이 무엇일지 고민했고, 학생들에게 하나라도 더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박성순과 윤여화는 그런 고하늘의 마음을 알고 든든한 지원군이 돼주기도 했다. 

무엇보다 고하늘은 자신의 실수를 알고 학생들에게 사과할 줄도 아는 교사였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집안 사정을 털어놓았던 진유라(이은샘 분)의 아픔을 이해하고 위로할 줄도 아는 모습이었다. 동료 교사들과 학생들을 보면서 고하늘 역시 인간적으로도 성장하고 있었다. 고하늘의 성장이 잔잔하지만 진한 여운으로 드라마에 담기면서 시청자들 역시 따뜻한 힐링과 감동을 얻을 수 있었다는 반응이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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