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메뉴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블랙독' 서현진X라미란, 입시설명회 성공적 마무리...전략 통했다[SS리뷰]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서현진과 라미란이 입시설명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다.

1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에서는 고하늘(서현진 분)과 박성순(라미란 분)이 성공적인 입시설명회로 한국대 입학사정관 송찬희(백은혜 분)의 마음을 돌린 모습이 그려졌다.

교장 변성주(김홍파 분)는 박성순에게 “진학부는 이번 입시 설명회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학부모들을 확실히 잡아야 한다. 진학률이 높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오며 부서 개편 이야기도 나왔다”라고 귀띔했다. 진학부 위기론이 돌고 있으니 한 방을 보이라는 거였다.

이에 박성순은 고하늘, 도연우(하준 분), 배명수(이창훈 분)에게 입시설명회 내용을 수정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대학교 측에서 고등학교로 입시설명회를 나올 때는 이유 없이 오는 게 아니다. 그 고등학교가 어떻게 굴러가는지를 보겠다는 거다. 이번에야말로 한국대에 제대로 어필할 수 있는 기회”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 변성주에게도 “학교마다 전성기라는 게 있다. 주변 학교는 다들 돌아가며 한국대 의대를 보냈다. 하지만 우리 대치고는 아직 전성기가 오지 않았다. 대치고 전성기를 저희 진학부에서 만들어보려고 한다”라고 선언했다.


고하늘은 박성순에게 유명 아이스크림 광고를 예로 들며 “이 회사는 가게의 잘 된 모습만 광고에 실었다가, 나중에는 주유소 장사로부터 시작했던 힘든 시절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바닥에서부터 올라왔다는 걸 보여준 거다”라고 말했다. 대치고도 입시설명회에서 그런 성장을 강조하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었다. 도연우와 배명수는 이에 고개를 가로저었지만 박성순은 “해볼만하다”고 다시 의지를 다졌다.

이윽고 입시설명회 날, 학부모들은 모두의 예상보다 훨씬 많이 참석했다. 마이크를 잡아야 되는 박성순은 자신을 비추는 조명, 수많은 선생님과 학생, 학부모들을 바라보며 잠시 아득해졌다. 너무 긴장해 마이크까지 떨어뜨렸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 준비해 온 멘트를 차분히 내려가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 학부모가 질문하는 시간으로 이어졌고, 입시에 관심이 많은 구재현(박지훈 분) 아버지는 “입시 대세가 정시가 아니라 수시, 특히 학종인데 대치고는 학종 진학률이 떨어진다. 한국대도 못 보내고 있다. 선생님들이 대체 어떻게 지도할 건지 궁금하다”라고 지적했다.

박성순은 당황하지 않고 “문제점을 알고 있지만 고치지는 못했다. 저희는 할 일이 많았다. 그래서 작년 진학률이 바닥을 쳤다”라고 포장 없이 말하다가 “하지만 이제 달라졌다. 바뀐 교육 시스템을 발표하겠다”며 개선 사항을 소개했다. 모두는 박성순의 설명에 어느 정도 수긍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송찬희의 표정이 밝아졌다. 긍정적인 이미지 심기에 성공한 거였다. 3학년 학부모 상담도 잘 마무리됐다.

한편 극 말미, 고하늘은 입시설명회에 어머니가 오지 않아 결국 눈물을 흘린 진유라(이은샘 분)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점심은 먹었니? 저녁은 아직 안먹었지?”라고 물은 후 머리를 쓰다듬어 그 이유를 궁금하게 했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 | tvN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연예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이 기사는 모바일 메인 연예판에 노출된 이력이 있습니다.

광고

AiRS 추천뉴스

새로운 뉴스 가져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