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부2’ 이성경, 자신 대신 수술방 들어간 안효섭 오해 "나쁜 자식"(종합)

안효섭이 장관 수술에 들어갔다.

13일에 방송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이하 ’김사부2‘)’에서는 거대병원에서 온 사람들과 대치하는 돌담병원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교통사고가 난 국방부 장관은 돌담병원에서 수술을 받게 됐다. 김사부(한석규 분)는 성공적으로 1차 수술을 마쳤으나 장관은 아직 깨어나지 않은 상황. 뿐만 아니라 심정지가 오며 위기를 맞게 됐다.

돌담병원의 원장으로 임명된 박민국(김주헌 분)은 김사부(한석규 분)에게 “그러다가 잘못되면 책임질 수 있겠습니까?”라며 자신이 주치의를 맡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김사부는 “살릴 수 있겠습니까? 먼저 그렇게 물어야지?”라고 지적하며, 장관의 몸을 절개한 뒤 직접 심장을 마사지했다. 다행히 장관은 안정을 되찾았다.

박민국은 김사부에게 “그런 실력을 갖고 있으면서 왜 이런 이름 없는 시골 병원입니까? 혹시 슈바이처 신드롬 같은 겁니까?”라고 물었다. 김사부는 “환자한테 필요하니까요. 의사한테 환자 말고 다른 뭔가 더 필요한가?”라고 답했다. 박민국은 “오래전부터 직접 한 번 뵙고 싶었습니다. 만나고 보니까 둘 중에 하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미쳤거나 아니면 지독한 거짓말쟁이거나. 대가없는 선의 같은 거 전 믿지 않습니다”라며 적대감을 드러냈다.

다음 날, 박민국은 기자들 앞에서 장관 수술에 대한 브리핑을 했다. 기자는 “1차 수술을 집도한 닥터 부용주(김사부 본명)가 2차 수술도 집도합니까?”라고 물었고, 박민국은 “제가 직접 지도합니다”라고 선언했다. 이에 분노한 오명심(진경 분)을 비롯한 돌담병원 사람들은 거대병원 사람들에게 장관 기록지를 넘기지 않았다.

서우진(안효섭 분)은 김사부에게 이를 따졌다. 하지만 김사부는 “지들이 사서 고생하겠다는 말릴게 뭐 있어? 덕분에 쉴 수 있어서 좋구만”라며 여유를 부렸다.

오명심 역시 장관 기록지를 박민국에게 넘긴 김사부에게 “도윤완(최진호 분) 그 사람 병원장이었을 때랑 이사장이 된 지금이랑 확실히 급부터 다르겠죠. 그런데 이렇게 쉽게 백기투항 할 줄 몰랐네요. 김사부가 살린 환자를 포기하실 줄은”라며 쏘아붙였다. 이에 김사부는 “위기를 기회로 역전하려면 도윤완이 전혀 고려하지 못한 거, 그거 움직여야 해요. 도윤완이 아직 모르는 것도 있어요”라며 미소 지었다.

한편, 박민국은 차은재(이성경 분)에게 장관의 2차 수술에 들어오라고 제안했다. 차은재가 장관의 1차 수술에 참여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녀가 수술 트라우마가 있고, 그로인해 1차 수술 당시 도망쳤다는 것을 알게 된 박민국은 결국 차은재를 수술에서 제외시켰다.

그 시각, 김사부는 서우진에게 2차 수술에 들어가라고 지시했다. 서우진이 거절하자, 김사부는 "네가 안들어가면 차은재가 들어가야 할 텐데. 그 녀석 거기서 다시 토하고 고꾸라져서 나오는 꼴 보고 싶어?"라며 성을 냈다.

박민국의 수술을 돕고 거대병원으로 돌아가려 했던 차은재는 자신 대신 서우진이 수술방에 들어갔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앞서 서우진은 박민국을 돕자는 그녀의 제안을 거절했던 바. 결국 차은재는 서우진에게 뒤통수를 맞았다고 오해했다.

(사진: SBS ‘낭만닥터 김사부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