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지진화산연구소는 14일(현지시간) 오후 1시 발표한 성명에서 탈 화산의 용암분천에서 800m 높이의 짙은 회색 연기 기둥이 생성됐다고 밝혔다.
탈 화산은 전날 화산 북쪽 측면에 생긴 새로운 균열에서 500m 높이의 용암 분수를 내뿜기도 했다.
현재 탈 화산에는 경보 4단계가 유지되고 있다. 이는 몇 시간 안에 혹은 며칠 내에 위험한 폭발성 분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필리핀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필리핀 지진화산연구소의 안토니아 보르나스 화산감시 및 폭발예측 분과장은 라디오방송 인터뷰에서 탈 화산 폭발이 길면 몇 달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탈 화산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약 65㎞ 떨어진 지역의 호수 한가운데 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현재 인근 지역 대피소에는 약 3만명이 피신해 있다.
◇진흙 뒤덮인 맥도날드 로고
◇주인 잃은 풀장
◇떠나는 주민들
◇황폐화된 관광지
◇화산 배경으로 결혼식 올리는 커플
◇위태로운 피로연
김지성 기자 so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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