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남편과 짧은 연애 후 초스피드 결혼 이유

사진=tvN캡쳐
사진=tvN캡쳐

배우 김현숙이 남편과의 연애 및 결혼 스토리를 밝혔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서는 ‘막돼먹은 영애씨’ 특집으로 배우 김현숙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녀는 “오래 만난 남자와 헤어지고 실의에 빠졌을 때 같은 뮤지컬에 출연하던 언니가 술 마시자며 지인을 불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1차에서는 친근함이 생겼다. 부산 사투리를 쓰는데 부산 남자답게 무심하게 챙겨주더라. 그래서 ’이 녀석 봐라?’ 싶었다. 2차서도 마음에 들었다. 3차 장소로 가는데 ‘뭐 이리 무거워보이노?’하면서 가방을 들어주더라. 그리고 눈을 떴는데 뽀뽀를 하고 있더라”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녀는 “언니의 증언에 따르면 언니가 대리 기사를 부르고 기다리는 사이에 내가 조수석에 앉았고 뒷자리에 남편이 타고 있었는데, 우리가 서로 목을 빼고 키스하느라 기린과 자라가 되어 있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강렬한 첫 만남에 이어 두 사람은 만난 지 4개월 만에 초스피드로 결혼했다.

 

이후 그녀는 “남편이 내조를 잘해준다. 어린 시절 가장으로 자란 트라우마에 대해서도 ‘내가 아무리 위로한들 너 스스로 사랑하지 못하면 도루묵이다. 너 자신을 더 칭찬해주고 보듬어주라’고 아주 자존감 높여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