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사회생활' 아이들 세게 '허세·왕따' 적나라한 표출..홍진경 "더 잔인한 것 같다"
'나의 첫 사회생활' 아이들 세게 '허세·왕따' 적나라한 표출..홍진경 "더 잔인한 것 같다"
  • 승인 2020.01.1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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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사회생활/사진= tvN '나의 첫 사회생활' 캡처
나의 첫 사회생활/사진= tvN '나의 첫 사회생활' 캡처

아이들의 사회생활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4일 밤 11시에 방송된 tvN '나의 첫 사회생활' 1회에서는 새로운 친구들과 낯선 공간에서 생애 최초로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된 아이들 8명의 일상이 그려졌다.

아이들은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어른들의 사회생활과 놀라울 정도로 비슷한 모습을 보여줘 이목을 모았다.

처음 방문한 유치원에서 새롭게 마주친 친구들의 어색한 분위기, 서로를 향한 탐색전, 나이를 기준으로 명쾌하게 정리되는 서열 관계, 서툰 감정 표현으로 생긴 오해와 갈등 등 어른들 인간관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이 아이들의 모습에서도 똑같이 드러난 것이다.

특히 점심시간 집에서 잘 먹지 않는 김치를 순식간에 먹어 치우는 허세를 부린 후 물을 벌컥벌컥 마셔 놀라움을 안기는가 하면, 놀이시간에는 나이 어린 동생을 끼워주지 않은 채 “얘는 내쫓아야 한다”고 언성을 높이는 모습이 어른들의 현실 사회와 다르지 않아 흥미를 느끼게 하면서도 어른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MC로 이수근, 소이현, 홍진경이 함께 했다. 세 MC 모두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이기에 아이들의 모습에 공감하면서도 더 나은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안방극장에 공감을 선사했다.

“나이 40이 넘어도 사회생활은 어렵다”던 홍진경은 영상을 보며 “아이들은 원초적이어서 더 잔인한 것 같다”고 말해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외에도 멘토로 나선 서천석 소아정신과 전문의,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가 함께하여 조언을 이끌어 주었다.

한편, 최연소 인생러들의 살아보고서 tvN ‘나의 첫 사회생활’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김지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