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심경고백 "악플로 힘들어"… '악플러' 편집성 성격장애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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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이 악플로 인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악플을 다는 사람은 편집성 성격장애나 분노조절장애를 겪고 있을 확률이 크다.​/사진=김현숙 인스타그램 캡처

김현숙이 악플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 김현숙은 남편 윤종에게 첫 방송 이후 악플 세례를 받은 고민을 토로했다. 김현숙은 "욕을 너무 많이 먹어서 '내가 잘 못 살았나' 싶었다"며 "'영애씨'를 할 때 김현숙이라는 사람보다 영애라는 캐릭터가 워낙 좋아 악플이 많지 않았다. 데뷔하고 나서 제일 많이 악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편 윤종은 "속마음을 모르는 사람이야"라며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이라며 김현숙을 위로했다.

악플을 다는 사람은 편집성 성격장애나 분노조절장애를 겪고 있을 확률이 크다. 이와 관련해 스트레스가 표출되면서 악플을 단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편집성 성격장애가 있으면 다른 사람의 의미 없는 말이나 행동을 공격으로 받아들인다. 상대방을 용서하지 않는 경향도 있다. 분노조절장애 환자도 건강하게 화내는 방법을 몰라 심한 강도의 악성 댓글을 자주 쓸 수 있다. 악플을 자주 달고, 댓글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으면 병원을 찾아 전문가 상담을 받아보는 게 좋다. 이런 사람들은 평소 게시글 내용을 말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터넷 속 관계보다 실제 관계에 집중하고, 댓글 달 때 눈 앞에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는 게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한편 자신에 대한 악플로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은 댓글을 계속 보지 말고, 악플을 봤을 때 바로 일어나 10분 정도 산책을 하거나 친구와 수다를 떠는 게 좋다.

/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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