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순매수로 코스닥 강보합 마감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5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미국이 오는 11월 대선까지 대중 관세를 유지할 것이란 소식이 증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가운데 코스닥 지수도 장 중 등락을 반복하며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메디톡스, 제넥신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혼조세를 나타낸 가운데 케이엠더블유 등 통신장비주, 솔브레인 등 반도체 관련주들도 종목별 이슈에 따라 흐름이 엇갈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0.76% 하락한 5만2000원을 기록했고 에이치엘비는 1.25% 상승한 11만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메디톡스는 중국 수출 관련 소문에 5.94% 떨어졌다. 메지온(-0.44%), 젬백스(-3.48%), 셀트리온제약(-1.17%) 등도 내렸다. 반면 제넥신(0.51%), 에이치엘비생명과학(4.88%) 등은 올랐다. 바이오주 가운데 셀리버리(-2.07%), 신라젠(-0.88%) 등도 하락했다.

통신장비주 가운데 케이엠더블유가 1.06% 상승한 것을 비롯해 쏠리드(4.04%), 유비쿼스홀딩스(2.83%), 기산텔레콤(1.78%) 등이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5G 설계망 업체를 인수했다는 소식이 주가 오름세를 거들었다. 반면 오이솔루션(-0.80%), 다산네트웍스(-0.47%), 에이스테크(-2.20%) 등은 하락했다.

반도체 관련주 가운데 고영은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 소식에 8.77% 급락했다. DB하이텍(-4.48%), 네패스(-2.14%), 테스나(-1.39%) 등이 내렸다. 반면 이오테크닉스(1.86%), 하나마이크론(1.57%) 등은 올랐다.

남북경협주 가운데 아난티가 5.19% 뛰었고 재영솔루텍(1.38%), 제이에스티나(0.84%) 등도 상승했다. 좋은사람들은 경영진 고발 관련 조회공시 요구 소식에 7.54%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스튜디오드래곤(0.23%), 원익IPS(1.12%), 에스에프에이(1.05%) 등이 올랐고 CJ ENM(-0.87%), 펄어비스(-2.16%), SK머티리얼즈(-0.74%), 솔브레인(-1.02%) 등이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45포인트(0.07%) 상승한 679.16으로 마감했다. 개인이 117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6억원과 961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8억9470만주, 거래대금은 4조153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목 포함 715종목이 올랐고 513종목이 내렸다. 115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90포인트(0.35%) 하락한 2230.9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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