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과 유송화 춘추관장이 15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사직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고 대변인과 유 관장은 이날 4·15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사진=연합뉴스

4월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시한을 하루 앞둔 15일 고민정 대변인과 유송화 춘추관장 이 사직하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문재인 청와대에서 출신 대변인과 춘추관장이 모두 4·15 총선에 나선다.

문재인 청와대 초대 대변인이었던 박수현 전 대변인은 충남 공주로, 김의겸 전 대변인은 고향 전북 군산에 출사표를 냈다. 여기에 고 대변인도 최근까지 고심하다 출마를 결정하면서 문재인 청와대 대변인 3인이 모두 총선 경쟁에 뛰어들게 됐다.

고 대변인은 지난 대선 당시 인재영입 1호로 문재인 후보 캠프에 합류해 부대변인으로 청와대에 들어와 지난해 4월 대변인으로 승진 임명되며 3년 간 ‘대통령의 입’으로 활동했다.

고 대변인은 유은혜 부총리와 김현미 장관이 불출마를 선언한 경기도 고양시와 추미애 법무장관의 지역구였던 서울 광진을 출마를 타진 중이다.

김정숙 여사를 보좌하는 제2부속비서관으로 청와대 업무를 시작해 지난해 초부터 춘추관을 맡아온 유송화 관장은 전임 권혁기 관장에 이어 총선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대통령의 입’인 고 대변인과 언론 지원창구 역할을 맡아온 유 관장이 떠남에 따라 청와대 홍보라인이 조만간 개편될 예정이다. 청와대는 언론, 정치, 학계 등에서 인선작업을 진행중이다. 당분간 대변인 역할을 한정우 부대변인이 대행한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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